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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석유공사 전 해외본부장 구속

최종수정 2008.06.20 22:44 기사입력 2008.06.2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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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용석 검사장)는 석유공사 전 해외개발본부장 김모(5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20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4∼2006년 석유공사의 해외개발본부장 겸 상임이사 등 해외개발 책임자로 근무하며 아프리카 베냉 유전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민간업체에 시추 비용 등을 과다 지급해 미화 500만달러(51억여원) 이상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2004년 석유공사의 해외개발본부장 겸 상임이사 자리에 올라 해외유전개발 사업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씨는 올해 초 공사를 그만두고 민간기업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고, 이 사업 실무자인 신모 과장은 이미 지난 5일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이들이 민간업체에 과다 지급한 돈을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횡령을 했다고 판단하고 이 돈을 회사 내부에 상납했는지, 로비에 사용했는지 등을 규명하기 위해 계좌추적을 벌이는 한편 관련자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민간기업에 과다지급된 돈은 정부가 유전을 탐사하는 석유공사와 민간기업에 소요자금을 빌려주고 개발사업이 실패하더라도 융자금을 전액 감면해주고 성공 땐 원리금 외에 특별부담금을 추가 징수하는 성공불융자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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