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정정길 "사람 폭넓게 만난다" 학자 출신 실장 우려 일축

최종수정 2008.06.20 19:47 기사입력 2008.06.20 19:05

댓글쓰기

정정길 신임 대통령실장은 20일 "교수 출신에게 칭찬은 아닌 것 같지만 폭넓게 사람을 만난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교수 출신 대통령실장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즉석 간담회를 통해 "사회과학을 하는 사람은 사회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전공이 행정학이니까 자연히 정부의 여러 위원회 활동을 많이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1기 대통령실과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어려운 질문"이라면서도 "인수인계를 통해 우선 업무파악을 하고 그것을 통해서 방침을 정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1기 대통령실과 어떤 곳에서 차이를 두려고 하는가?
▲ 어려운 질문이다. 여기 모인 분들은 모두 오늘 갑자기 모여서 업무파악이 잘 안되어 있다. 인수인계 비슷한 절차로 우선 업무파악을 하고 그것을 통해서 방침을 정해야 할 것 같다. 1기 대통령실은 무수한 분야에서 무수한 사람들이 모여서 틀을 잡는데 시간이 걸린 거 같다. 행정부같이 조직이 되어 있는 게 아니니까. 틀이 어느 정도 잡혔으니까. 이제부터는 차분하게 해야 할 것으로 본다. 비서실이 원론적으로는 대통령의 분신으로서 최대한으로 행정에 지원을 해주는 그런 원론적인 이야기는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는 조금 검토 파악하고 해야겠다.

-2기 청와대는 팀제로 운영하고 특보를 여러 명 둔다고 한다. 청와대 비서실 조직에 대한 방향성은 뭔가?
▲ 그것도 대답하기가 어렵다. 아마 1주일정도는 지나야 될 거다. 오늘도 수석들하고 공식 대면하는 것이 처음이다. 행정부에서도 이야기를 듣고 해야 된다.

-대통령과 인연은 어떻게 맺게 됐나?
▲ 6.3 사태 때 데모를 하고 같이 잡혀가서 고생도 하고 그렇게 지냈는데 감옥에서 나와서 나는 행정부로 들어갔고 이명박 대통령은 회사로 들어가서 서로 바빴다. 80년대 들어서면서 여유가 생기니까. 같이 고생했던 친구들이 모여서 모임을 했다. 지금은 그 조직이 아주 거창해지고 그랬지만 그때는 6.3동지회라고 해서 1년에 2번 정도 반갑게 만나서 소주 마시고 그랬다.

-일부에서는 또 학자 출신의 대통령실장이라고 해서 걱정들이 많은데?
▲ 저도 좀 걱정이 좀 된다.(웃음) 그런데 주변 사람들에게 내 이야기를 들어보면 알거다. 교수 출신에게 칭찬은 아닌 것 같지만 나는 폭넓게 사람을 만난다. 사회과학을 하는 사람은 사회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는 소신이다. 그래서 폭넓게 사람들을 만났고 전공이 행정학이니까 자연히 정부의 여러 위원회 활동을 많이 했다. 안할 수 없더라. 교수 출신 치고는 사회 전반에 걸쳐서 폭넓게 알아보려는 편이었다. 앞으로도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사람들을 만날 거다. 많은 이야기를 듣겠다.

-외부에서 볼 때 청와대가 어떤 게 문제라는 생각을 했었나?
▲ 1기팀도 굉장히 고생하고 많은 일을 했다. 상당히 어려운 사태를 맞으면서 거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서게 됐는데 이런 식의 앞으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여러 여건들이 사회 전체로 보면 불이 타기 쉬운 소재들이 깔려있는 상태에서 이슈가 터지면 그래서 그런 불행한 사태가 되풀이되면 국가적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은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가장 급한 게 일자리창출 민생안정인데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 경기가 어려운데 그래서 앞으로는 가급적이면 그런 사태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되겠다. 이제 그만하자. 착한 학생은 질문 많이 안한다.(웃음)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