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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中유류인상, 공공의敵.. 中제외 일제히 하락

최종수정 2008.06.20 18:39 기사입력 2008.06.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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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아시아 증시는 중국 정부가 인플레 억제를 위해 그동안 규제해왔던 유류 및 전기세 전기세 인상을 발표하면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권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또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암박과 MBIA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신용위기 우려가 재부상해 금융주 또한 약세를 보였다.

◆중국=중국증시는 3% 이상 상승하며 정부의 에너지 값 인상 덕을 톡톡히 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82.87포인트(3.01%) 상승한 2831.74, 선전지수는 14.19포인트(1.82%) 오른 794.75로 장을 마쳤다.

중국 정유사들은 치솟는 국제유가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통제로 자국내 석유제품 가격을 마음대로 인상할 수 없어 엄청난 재정손실에 허덕여왔다. 정부가 이날부터 가솔린 가격을 17%, 디젤유 가격을 18%, 항공유 가격을 25%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그동안 추락했던 정유사들의 주가가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석유화공(시노펙)은 2.07% 오른 12.83위안, 중국석유공사는 4.55% 오른 15.86위안에 거래됐다.

전력업체의 주가도 급등했다. 중국 정부는 오는 7월1일부터 전기료를 kw/h당 0.025위안, 약 4.7%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치솟는 발전용 석탄 가격에 대해서 올해 말까지 가격 상한캡을 씌워 전력업체들이 전력 생산을 하는데 차질이 없게끔 조처했다.

화넝국제전력의 주가는 일 상한폭인 10% 상승해 8.79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궈뎬전력과 톈웨이전기도 각각 9.94% , 6.85% 올랐다.

한편 JP 모건 체이스가 위안화 절상, 인플레이션 압력 감소, 인플레이션 억제에서 경제성장으로의 정책 전환 등을 참고해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JP 모건 체이스는 중국 증시가 다시 살아날 경우 공상은행ㆍ안산철강ㆍ시노펙 등의 전망이 가장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5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도쿄 증시는 선물 종목의 주도로 닛케이지수는 1만4000선이 붕괴, 3주만에 최저치로 하락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200엔 이상 내렸다.

20일 도쿄 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33% 하락한 1만3942.08로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1.3% 내린 1357.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는 중국의 유류 가격 인상이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옴에 따라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전날보다 4.75달러(3.5%)나 급락했다.

이에 향후 국제유가에 대한 불투명감이 높아지면서 일본 최대 석유, 가스 채굴업체인 인펙스홀딩스(-3.73%)와 미쓰비시상사(-2.26%) 등의 관련 종목이 하락했다.

또 전날 미 증시 종료 후에 세계적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세계 최대 채권보증사인 MBIA와 암박 파이낸셜그룹의 신용등급을 각각 5단계와 3단계 하향 조정했다.

이 영향으로 금융시장의 신용위기가 재부상하면서 금융주와 수출주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수출주 가운데서는 소니(-2.3%)와 도요타자동차(-1.46%)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금융주 중에서는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3.18%) 등이 하락했다.

◆홍콩=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중국의 유류 가격 인상으로 인플레가 가속화할 것을 우려해 전일 대비 52.01포인트(0.22%) 소폭 내린 2만2745.60으로 마감됐다.

전날 상승한 미국 증시와 이날 급등 마감한 중국 증시가 호재로 작용했으나 이익 확정 매물에 밀려났다.

중국의 유류 가격 인상으로 인플레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돼 오전에 강세를 보이던 중국 본토 관련 종목이 장 후반 들어 잇달아 하락하면서 막판에 전일 종가를 사이에 두고 줄다리기를 벌이다 소폭 하락 마감됐다.

중국 정부가 이날부터 유류 가격을 인상하고 조만간 전기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유주와 전력주에 대한 수익 개선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렸다. 다만 석탄주는 가격 인상에 대한 언급이 없어 급락했다.

◆대만=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8% 하락한 7902.44로 고비인 8000선을 크게 하회, 지난 2월 20일 이후 4개월만의 최저가를 기록했다.

전날 중국이 유류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종목에 비용 상승 우려가 높아졌다.

아울러 최근 심한 널뛰기 장세를 보이는 중국 증시와 한국 증시의 약세도 아시아주의 향후 불투명감을 불러 조정 매물이 쏟아지면서 한때 7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중국의 인플레 우려가 높아지면서 비용 상승에 대한 경계감에 건설주와 철강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석유화학 관련 종목으로도 매도세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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