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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집행부만 '나홀로 파업' 찬성

최종수정 2008.06.20 14:31 기사입력 2008.06.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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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협상 타결·건설노조 속속 현장 복귀
현장 무시한 총파업 강행 투쟁동력·명분 상실

민주노총이 산업현장을 외면한 나홀로 총파업ㆍ총력투쟁을 고집하고 있다.

민주노총이 '1번 타자'로 내세웠던 화물연대가 협상을 타결하고 일주일만에 파업을 종료한데다 '2번타자'인 건설기계노조도 조합원들이 속속 현장으로 복귀하는 등 파업 동력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지만 애초의 계획에서 한발짝도 물러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19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내달 2일 하루동안 총파업을 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하지만 이날 대회에는 대의원 978명 가운데 549명만 참석해 노조원들의 저조한 관심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날 민노총은 한국여성정책개발원 강당에서 44차 대의원대회를 열고 토론없이 대의원들의 박수로 6∼7월 총력투쟁 계획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1차 투표를 하지 못한 사업장을 상대로 오는 29일까지 찬반투표를 실시한 뒤 다음달 2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민노총으로선 큰 기대를 걸고 1번타자로 내세웠던 화물연대가 파업을 종료함에 따라 총파업 동력이 급속도로 저하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2번타자로 내세운 건설노조의 경우 그 파급력이 화물연대와 비교가 되지 않아 파업 열기를 이어가기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많다. 당장 마땅한 3번타자도 없다.

어떻게든 내달 임단협 투쟁과 쇠고기 파업을 연계해 분위기를 끌어 올려야 하는 민노총으로서는 상당히 절박한 처지에 놓이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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