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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휴가철이 싫어요"

최종수정 2008.06.20 14:09 기사입력 2008.06.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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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유치 어려워 영업이익 '뚝뚝'

보험업계가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울상을 짓고 있다. 여름 휴가철에는 사람들이 국내 또는 해외로 많이 나가 그만큼 고객 유치가 어렵기 때문이다.
 
가입을 권유할 고객이 있어야 매출이나 영업이익률도 올라가는데 다들 어디론가 떠나 가입자 유치가 어렵다는 것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손보업계 1위인 삼성화재의 경우 휴가철 성수기인 지난해 7월과 8월, 9월 영업이익률이 크게 감소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6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6월(683억원)보다 9.1% 감소했으며 8월은 566억원을 기록하며 7월보다도 더 떨어져 8.7% 하락했다. 이같은 감소세는 9월까지 여파가 이어져 8월보다 16.8% 감소한 45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휴가철이 모두 끝난 10월에는 9월보다 영업이익률이 무려 56%가 늘어난 760억원을 나타냈다.
 
동부화재도 휴가철 최대 성수기인 8월 2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7월 599억원보다 56.9% 영업이익률이 감소했다.
 
이같은 상황에는 보험 설계사들도 휴가철 고객 유치에 적극적이기 어렵다는 점도 한 몫 한다. 날이 덥다보니 이동성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불쾌지수도 올라가 고객과의 컨설팅 과정이 잘 풀리지 않기도 한다.
 
이는 손해보험업계나 생명보험업계 모두 공통된 현상이다. 때문에 보험업계는 휴가철 저렴한 상품과 다양한 이벤트를 앞세워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이벤트에는 고가의 경품을 지급하거나 스포츠 마케팅이 동원되기도 한다.
 
농협보험은 최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 관련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여행 프로젝트 공제 판매에 돌입했다.
 
이 상품은 여행 기간동안 발생한 상해사고와 질병, 배상책임, 휴대품의 도난ㆍ파손 등을 종합적으로 보상해 준다. 또한 해외여행 때 24시간 한국어 전화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휴가철에는 고객을 유치하고 싶어도 사람이 없어서 못한다. 때문에 영업률이 많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 상품기획이나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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