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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컨소시엄, 볼리비아 동광 개발권 확보

최종수정 2008.06.20 13:12 기사입력 2008.06.2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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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매장량은 1500만톤ㆍ추정매장량 1억톤…역대 최대 규모

나날이 더해가는 국가간 자원경쟁 속에서 국내 컨소시엄이 역대 최대 규모의 동광 탐사개발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국내 구리소비량 연간 76만톤, 세계 구리 소비국 6위인 우리나라는 안정적인 구리 공급원을 갖게됐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대한광업진흥공사를 비롯한 한국컨소시엄(대한광업진흥공사ㆍLS니꼬ㆍLG상사ㆍ대우인터내셔널ㆍKEMCO)은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에서 볼리비아 국영광업기업인 꼬미볼사와 꼬로꼬로 동광 공동 탐사·개발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한국측 컨소시엄이 투자 자금(탐사비 100억달러, 개발비 2억달러 등 총 2100억원)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30년간 광산 운영권과 생산물 전량 처분권을 갖게 되며, 우리측이 일단 투자비를 회수하고 나면 한국과 볼리비아 각각 45:55 비율로 이익금을 분배한다.

또한 볼리비아 의회의 승인 이후 추가 탐사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며 오는 2012년부터 해마다 3∼5만톤씩 생산할 계획이다.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에서 남서쪽으로 100㎞ 떨어진 곳에 있는 코로코로 광산은 확인매장량과 추정 매장량 각각 1500만톤, 1억톤으로 우리나라가 현재까지 확보한 구리광산 중 최대 규모이며, 이번 공동 탐사개발을 통해 우리나라의 구리 자주개발률은 기존 4.7%에서 10%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몰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과 함께 체결식에 참석한 이재훈 2차관은 "이번 계약은 자원민족주의적인 성향이 강해 진출여건이 용이하지 않았던 볼리비아에서 이례적으로 국제입찰을 거치지않고 광산운영권 및 생산물 처분권을 100% 확보했다"며 "자원민족주의를 극복해 낸 성공사례"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또한 "LS니꼬, LS전선 등 메이저 동 수요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동 수요산업의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 및 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계약식에 이어 마련된 석유에너지부장관, 광업부장관과의 연쇄면담에서는 석유ㆍ가스, 전력, 광물분야에 대한 양국간 협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광업부장관과의 면담에서는 꼬로꼬로 동광사업 관련 조속한 의회승인, 광물분야 추가 협력의제 발굴 및 준비중인 한-볼 광업협력 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위해 양측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석유ㆍ에너지부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석유ㆍ가스, 전력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의제 발굴을 위해 양국간 인력교류를 보다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재훈 차관을 단장으로 남미 2개국을 방문중인 남미자원 사절단은 이번 볼리비아 일정을 마치고 6.19과 20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남미의 석유가스 부국인 베네수엘라 방문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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