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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추락 NHN "자존심 회복할까?"

최종수정 2008.06.20 11:15 기사입력 2008.06.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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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자존심 회복 언제할까."

코스닥 대장주 NHN의 '수난'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30만원을 향해 파죽지세로 치솟던 주가는 올들어 18만원대로 곤두박질쳤다.

연초대비 주가 하락률은 18.84%다.

10조원을 넘었던 시가총액도 8조원대로 뚝 떨어졌다.

NHN 주가가 이대로 주저앉을까. 그렇지 않다면 언제쯤 반등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NHN의 현 주가 수준은 저평가 국면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실제 기관투자자들은 지난 10일 이후 8거래일 연속 NHN 주식을 샀다. 이 기간 사들인 주식은 36만여주.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기관들이 성장성에 대한 우려와 사행성 게임 및 인터넷에 대한 규제 우려 등 여러 악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다고 판단, 바닥 시점에 맞춰 선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여전히 외국인투자자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이달들어 외국인이 NHN에 대해 순매수를 보인 날은 단 3거래일에 불과했다. 이달들어 처분한 주식수는 62만주가 넘는다. 최근 국내기관이 사들이 주식수의 2배 수준이다. 반면 이달에 사들인 주식수는 8만여주에 불과하다. 이에따라 올 초 51.02%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48.68%로 축소됐다.

장영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은 실적 관련 우려를 바로 투자에 반영하는 경향이 크다"며 "2ㆍ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 이상 냉랭한 시선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NHN의 2분기 실적과 함께 중장기 모멘텀에 대한 우려도 해소돼야 한다"며 "외국인들이 본격적으로 매수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일본에서의 성과나 모바일광고 등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에 대한 결과물이 확인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감 해소 시점을 반등 시기로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 매수보다는 관망 자세를 취한 뒤 2분기 실적이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킬 수 있을 지 여부를 눈여겨 봐야 한다는 충고다.

이시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반등시기도 뚜렷하지 않다"며 "다음달 말경 2분기 실적이 나온 후 성정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다면 반등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매도가 자제되는 시점이 주가 반등기라는 분석도 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사행성 게임 규제 및 촛불시위 등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된 데다 외국인 마저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면서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다"며 "기관이 최근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주가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먼저 외국인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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