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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김종갑 첫 공식 대면.. 화해무드 조성되나?

최종수정 2008.06.20 10:45 기사입력 2008.06.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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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과 김종갑 하이닉스 사장이 공식석상에서 첫 만남을 가진다.

25일 오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리는 ‘반도체산업협회 총회’에서다.

한 동안 날선 대립각을 세우며 신경전을 벌였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수장간의 만남이기에 특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측은 하이닉스가 대만의 반도체 업체인 프로모스에 54나노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두고 '유출'과 '수출' 논리를 펼치며, 팽팽하게 맞서 왔다.

사건의 발단은 공교롭게도 지난 3월 개최된 '반도체협회 총회'였다.

평소 말수 적기로 유명한 황창규 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이례적으로 "반도체 핵심 기술을 유출하는 게 말이 되나?”며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김 사장도 "기술 수출이 맞다"며 한치의 양보없이 맞대응하면서 골이 깊어졌다.

이후 황 사장은 조직 개편을 통해 기술총괄 사장으로 물러났고, 권 사장이 새롭게 반도체총괄 사장에 올랐다.

사람은 바뀌었지만, 양사 CEO간의 공식 만남은 그날 이후 처음이다.

이날 총회를 계기로 서먹서먹했던 양사간의 분위기가 화해 무드로 접어들 지도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지식경제부가 '하이닉스의 54나노 D램 공정기술 이전'을 통과시키자, "향후 국가 경쟁력에 매우 우려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결정으로 생각된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당시 하이닉스 측에선 섭섭한 감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권오현 사장의 '회장 선임건 처리를 비롯해 △반도체협회와 정보기술(IT) 시스템온칩(SOC)협회 간 통합 △통합협회 운영방안 △예산안 처리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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