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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214억원 기업, 20억원에 경영권 흔들?

최종수정 2008.06.20 10:30 기사입력 2008.06.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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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장비 제조업체인 JS는 20일 고액 개인투자자인 '슈퍼개미'의 경영권 참여 선언으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JS의 경영권 참여를 선언하고 지분 매입에 나선 김홍선 씨는 지난 17일 보유지분을 8.01% 늘리고 최대주주가 됐다. 이에 앞서 김씨는 대주주로 주주총회 개최를 회사측에 건의하는 등 경영권 참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JS는 주주의 요청에 따라 주주총회를 오는 8월29일 개최하겠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김씨가 JS의 경영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JS의 지분구조가 원인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 씨가 최대주주가 되기 전 JS의 최대주주는 강상엽 씨로 지분 보유율이 7.7%에 불과했다. 시가총액 214억의 JS의 최대주주가 되기 위해 김 씨는 총 20억9000만원 투자로 충분했다.

언제라도 M&A 위기에 노출되어 있던 셈이다.
 
반면 JS는 주총 개최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경영권 방어에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주총까지 한달이상의 시간이 남은 만큼 지분 취득과 우호지분 확보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JS가 공개한 2007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 최대주주인 강 씨외에는 특수관계인도 없으며 등기 임원들도 JS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경영권 방어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총 개최 공시가 게시됨에 따라 불안해 하는 것은 오히려 기존 주주들로 불안한 마음에 문의 전화를 하고 있으나 JS 측에선 입을 열지 않고 있다.
 
JS의 관계자는 "아직 회사정책이 확정된 것은 없으며 확정되더라도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6일까지 피더블유제네틱스의 최대주주였으나 피더블유제네틱스의 지분 6.46%를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가 내세운 대리인은 "추가 지분 매입을 계획 중"이라며 "우호지분도 적지 않아 김 씨가 내세운 이사 후보의 이사 선임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분 추가 여력이 남아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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