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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불경기로 슈퍼마켓 '들치기' 급증

최종수정 2008.06.20 10:02 기사입력 2008.06.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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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기둔화로 대형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몰래 훔치는 이른바 '들치기'가 크게 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USA 투데이가 보도했다.

플로리다 대학이 최근 유통업자 1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74%는 지난해 들치기가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답했다.

들치기가 급증한 것은 물가 급등으로 물건 값이 많이 오른데다 신용위기로 개인 채무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달러화 가치하락으로 실질 구매력이 크게 떨어진 탓이기도 하다.

경기둔화로 고용이 감소하면서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점원들 수가 준 점도 한 원인이다.

대다수 전문가는 미국 경제가 나아지지 않는 한 이런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플로리다 대학 범죄학과의 리처드 홀링거 교수는 "슈퍼마켓에서 고객의 들치기와 함께 직원들의 훔치기도 늘고 있다"며 "최근의 증가세는 경제적 원인으로 많은 사람이 채무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메시로 파이낸셜의 다이낸 스원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식료품ㆍ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수입은 늘지 않았다"며 "돈이 모자라다보니 소비자가 느끼는 유혹은 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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