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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략] 방어적 시장대응 유지하라

최종수정 2008.06.20 08:02 기사입력 2008.06.2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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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코스피지수는 하루만에 또다시 약세로 돌아서며 1740선을 겨우 지켜냈다.

뉴욕 및 글로벌 증시의 하락세 속에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까지 쏟아져나오며 시장을 하락세로 이끌었다.

20일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지수 상승을 기약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결국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진정되는 것을 확인할때까지는 방어적 관점의 시장 대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애널리스트 = 변함이 없는 주변여건들과 쉽사리 풀리지 않고 있는 내부수급환경이 시장의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고 있다. 금주 들어서 기술적 반등을 통해 월초의 낙폭을 다소나마 축소시켜 나가던 국내증시는 기술적 반등을 추세적 흐름으로 전환시킬만한 뚜렷한 스토리를 만들어내지 못한채 하락리스크의 지속과 더불어 변동성만 높이고 있다.

현재 국내증시는 단기급락에 따른 자율반등 이외에는 자체적으로 크게 기대할 수 있을 만한 반등의 모멘텀을 찾기가 어렵고, 국제유가나 미국증시와 같은 외부여건이 호전되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답답한 상황에 처해 있다. 최소한 이들 외부여건의 동향과 무관하지 않은 외국인들의 매도공세가 진정되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는 하락리스크의 지속을 염두에 두고 방어적 관점의 시장대응을 유지할 필요가 있겠다.

부국증권 전용수 센터장 = 대내외 변수들이 불확실한데다 상승을 견인할 모멘텀도 찾기 어려워 투자주체들이 매수보다는 관망하는 분위기가 점차 굳어지고 있다. 여기에 단기적으로 수급 상황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어 시장은 조그만 충격에도 매물이 쏟아지는 불안한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단기이동평균선들이 역배열을 이루고 있는데다 하락시 거래가 늘어나며 매물이 축적되는 장세가 이어져 당분간 지수 상승은 기약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국면에서는 기다리거나 낙폭과대 우량주들의 단기 매매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어 적극적인 매매는 다소 어려울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애널리스트 = 한치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장의 불활실성이 커질수록 우량주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이와 관련해 당사는 최근 우량주대 비우량주의 주가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하락종목수 대비 상승종목수의 비율인 ADR지표도 지난 5월 이후 하락하고 있어 매수세의 쏠림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주식시장이 다시 강세로 돌아설 경우 상승의 초기국면에서는 낙폭과대주가 가장 탄력적인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지금은 국제유가 등 해외변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단기적으로 지지력 확인과정이 좀 더 필요한 상황이다.

그동안 비우량기업들의 주가가 상대적인 약세를 보여 가격메리트가 높아진 것도 사실이지만 외부적인 환경변화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관심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보다 당분간은 내수주보다 수출주, 코스닥시장보다 유가증권시장, 소형주보다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관심의 범위를 좁혀가면서 해외변수의 변동성에 대응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증권 김성봉 애널리스트 = 지금 주변환경이 결코 녹록하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현실화되지 않은 '우려'이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낙폭으로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는 만큼 지금 시점에 비관적으로 시장을 바라볼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특히, 19일 증시 급락 과정에서 일부 IT 종목들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부정적 루머까지 퍼지면서 하락을 부채질한 것을 보면, 투자심리 악화가 최악에 달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경험적으로 볼 때, 이런 분위기에서 추격 매도하는 것은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실적에 근거한 종목별 접근은 충분히 가능하다. 다행히 국내 기업의 실적 전망은 아직까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실적 모멘텀과 낙폭을 고려한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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