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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악재로 장사가 안된다면?

최종수정 2008.06.20 10:54 기사입력 2008.06.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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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신속한 판단.. 업태변경등 방향선회도

[머니앤머니] 김상훈의 성공포인트

크고 작은 사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일은 무엇일까? 혹자는 사람관리가 힘들다고 한다. 어떤 이는 주류관련업에 종사하다보니까 밤낮을 거꾸로 사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일은 오히려 행복한 고민인지 모른다. 사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일이라면 단연 장사 안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

장사 안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아이템, 상권입지, 시설경쟁력, 운영관리의 문제 등 매출부진의 원인은 늘 복합적인 문제로 다가온다. 하지만 매출부진의 원인 중 대안을 찾기 힘든 일 중 하나가 바로 외부적인 악재에서 오는 매출부진의 문제다.

수산물에 치명타인 콜레라, 비브리오 파동, 돼지고기에 치명적인 구제역 파동, 만두파동 등의 외부적인 악재는 음식점 경영자라면 늘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다.

현재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외부적인 악재인 광우병 파동, 조류AI 파동은 쇠고기 관련 음식점, 닭이나 오리관련 음식점에 치명타를 가하고 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없는 상황에서는 이러한 악재 여파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종착역 또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더 답답할 노릇이다.

그나마 자기 건물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해당 음식점 경영자들은 나은 편이다. 하지만 월 임대료만 수백만원을 부담해야 하는 임차 음식점 주인들에게는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하고 있다. 더욱 기가 막힐 일이라면 외부적인 악재가 불기 시작하면 웬만한 마케팅 파워도 무용지물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음식점 경영자 입장에서 외부적인 악재를 잘 넘기는 방법, 외부적인 악재를 잘 극복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외부적이 악재를 이겨내는 방법은 점포 경영자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분명 아니다. 하지만 우선적으로 창업주체 입장에서 외부적인 악재를 만났다면 신속하고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먼저 이러한 악재가 얼마동안 이어질 것인가를 판단하는 문제다. 공급시장과 수요층 시장에 대한 동향분석을 통해서 외부적인 악재의 수명을 재단하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최근 광우병 파동은 촛불집회 등 국민적인 저항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에서 쉽사리 금방 잠잠해 질 것 같지 않다는 것이 불안요인을 키우고 있는 이유다. 수입쇠고기 관련 음식점을 운영하는 경영자라면 순발력있는 경영전략을 세우는 지혜도 필요하다.

지금까지 수입쇠고기를 대표상품으로 영업을 했다면 이제는 새로운 대표메뉴를 띄우면서 빠르게 방향선회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최소비용 투자로 업태변경을 꾀할 필요도 있다는 얘기다.

사실 수입쇠고기 관련 음식점은 외국산 수입소에 본격적으로 수입되기 이전부터 기하급수적으로 늘기 시작한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공급시장의 단기간내 급속한 팽창은 반드시 단기간내 수명 단축으로 이어진다는 사실 또한 다시 한번 되새겨볼 일이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고,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법이다. 음식점 경영자 입장에서는 외부적인 악재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드는 지혜가 필요하다.

난세에 영웅이 나는 것처럼, 위기는 기회를 동반한다. 이럴때일수록 매장 안에서 속앓이만 하기 보다는 적극적인 시장조사 와 소비자조사, 성공업소 벤치마킹을 통해 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매장의 경쟁력 키우기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스타트비즈니스 소장 bizdoctor@start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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