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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순ㆍ미선 추모일 '촛불-보수' 곳곳서 충돌

최종수정 2008.07.18 07:29 기사입력 2008.06.1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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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장갑차에 깔려 숨진 고(故) 신효순ㆍ심미선양의 6주기를 맞아 촛불집회와 보수단체 회원들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마찰을 빚었다.

보수단체인 자유시민연대와 고엽제전우회 회원 7000여명은 13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국정흔들기 중단촉구 국민대행진'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이어 차량 120여대를 동원해 청계광장까지 거리행진과 차량시위를 벌인 뒤 촛불 시위자들과 일부 충돌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청계광장에서 촛불시위자 5∼6명에게 "이게 다 불법 아니냐, 이 빨갱이들아"라고 욕설을 퍼부으며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책상을 뒤엎는 등 촛불집회 관련 물품을 파손하기도 했다.

보수단체와 촛불시위자들은 여의도 방송가에서도 충돌했다. 고엽제전우회 회원 1200여명이 여의도로 이동했고, 이 중 40여명이 "미국산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 편파방송을 한다"며 MBC 방송국에 난입을 시도하다 전경들에 의해 제지당했다.

고엽제전우회 회원들은 KBS 앞에서도 "KBS 특별감사에 반대한다"며 '공영방송 수호 촛불시위'를 벌이던 시민 수백명과 몸싸움을 벌였다.

청계광장에서는 서경석 목사의 '촛불반대 1인시위'에 반발하는 김모(38) 목사가 "서경석 목사님, 목사로서 당신이 부끄럽습니다"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서 있다가 서 목사의 주장에 동조하는 5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당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한편 서울광장 한 켠에 마련된 효순ㆍ미선양의 분향소 앞에 국화꽃을 바치고 묵념을 하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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