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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집단 운송거부...항만 마비 우려

최종수정 2008.06.14 09:49 기사입력 2008.06.1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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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가 집단 운송거부에 나섰다.

화물연대가 13일 0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한 뒤 차량 운행 중단에 들어간 화물차는 1만800여대로 집계됐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현재 운송 거부 차량은 모두 1만821대. 주요 항만에서 7691대가 멈춰섰고 전국의 대형 사업장에서 3130대가 운송 거부에 나섰다. 이날 화물연대 부산지부는 오후 2시 신선대터미널에서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었다.

전국 주요 항만에는 비상이 걸렸다. 모두 3081대가 운행되고 있는 부산항에서는 화물연대 소속 차량 1065대가 운송을 거부하고 있고 비가입 차량 1027대도 운송 거부에 동참했다. 부산 감만과 자성대부두에서는 반입 예정이던 컨테이너 150개가 도착하지 않아 선적이 취소되는 사태도 빚어졌다.

부산시는 총파업에 대비해 일주일 정도 부두 화물을 밖으로 빼내는 작업을 했지만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그마저도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이번 주말까지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항만 전체가 마비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인천항에서는 전체 2388대의 등록 차량 중 2124대가 운송거부에 참여했고, 광양항에서도 전체 527대 가운데 496대가 운송거부에 돌입했다.

정부는 화주 측에 운송료 협상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총파업 돌입 이후 운송료 협상이 타결된 사업장은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정부는 앞으로 3~4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주요 항만과 내륙컨테이너기지(ICD)의 주요 운송업체를 독려해 컨테이너 반출 차질을 최소화하고 여유 차량을 최대한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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