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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경태, 화려한 부활샷 적중

최종수정 2008.06.13 21:06 기사입력 2008.06.1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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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가 필로스오픈 둘째날 13번홀에서 티샷을 날린 후 볼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KPGA제공

'괴물' 김경태(22ㆍ신한은행)가 돌아왔다.

지난해 국내무대를 평정했던 김경태는 13일 경기도 포천 필로스골프장(파72ㆍ6738야드)에서 열린 SBS코리안투어 필로스오픈(총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무려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공동 2위 허석호(35ㆍ크리스탈밸리)와 김위중(27ㆍ삼화저축은행)을 2타 차로 따돌린 단독 선두다.

올초 스윙 교정에 착수했다가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김경태는 이로써 시즌 '마수걸이우승'과 통산 4승을 향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최근 상위권에 입상하며 서시히 예전 기량을 회복하던 김경태는 이날 보기는 단 1개로 틀어막고 버디 7개에 이글 1개까지 추가하는 등 고감도 샷을 선보이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8언더파 64타는 전날 세워진 코스레코드와 타이 기록이다.

김경태는 "퍼터를 26차례 밖에 쓰지 않았다. 말렛형에서 블레이드형 퍼터로 바꾼 다음부터 퍼팅 감각이 아주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경태가 바꾼 퍼터는 타이거 우즈가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는 타이틀리스트 스코티카메론이다.

김경태는 그러나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정상까지 이틀이 남아 있는데다 경쟁자들이 바짝 추격하고 있어서다. 지난 4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쓰루야오픈에서 김경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던 허석호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뒤를 쫓았다. 김위중도 4타를 줄이며 이틀 연속 '무명돌풍'을 이어 나갔다.

시즌 개막전 KEB인비테이셔널 우승자 배상문(22ㆍ캘러웨이)도 '멀티플우승'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배상문은 4타를 줄여 '백전노장' 유종구(44ㆍ토마토저축은행), 오태근(31)과 함께 공동 4위 그룹(9언더파 135타)을 형성했다.

전날 '깜짝선두'에 나섰던 허민우(27ㆍ우리골프)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7위(8언더파 136타)로 밀렸다. 상금랭킹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는 황인춘(34ㆍ토마토저축은행)과 김형성(27ㆍ삼화저축은행)은 공동 9위(7언더파 137타)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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