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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철 사장 "국내 파업요건 너무 느슨"

최종수정 2008.06.13 15:18 기사입력 2008.06.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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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철 현대자동차 사장이 국내 완성차 노조의 파업요건이 지나치게 느슨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윤여철 사장은 13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금속노조와의 5차 대각선 교섭에 참석해 "서구에서는 조합원 75% 찬성을 얻어야만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반면, 국내는 50% 찬성만 얻으면 된다"며 "이는 절반의 조합원이 반대해도 파업이 관철되는 것으로 사회적 파장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느슨한 편"이라고 강조했다.

금속노조의 정치적 성향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윤 사장은 "올해 정치파업에 기아차, GM대우, 쌍용차는 참가하지 않은 상황에서 결국 현대차와 조합원만 희생양이 됐다"며 "정치파업을 반대하는 조합원과 회사도 고객과 국민으로부터 비난을 떠안는 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한미 FTA 정치파업 때도 그랬고 지난 10일에도 현대차와 조합원만 상급단체의 희생양이 됐다"며 "노조가 어떤 책임을 질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노사간 임금협상을 진전시키면서 중앙교섭은 산별준비위를 통해 별도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 사장은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우리에게 유리한 것은 하나도 없다"며 "금속노조와 현대차 지부는 지금부터라도 임금협상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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