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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사' 창 감독, "남규리 연기, 기대해도 좋다"

최종수정 2008.06.13 15:12 기사입력 2008.06.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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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부산=고경석 기자]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으로 영화 데뷔작을 찍고 있는 창 감독이 가수 남규리 캐스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창 감독은 13일 오전 10시 부산 영도구 청학동 구 해사고등학교에서 열린 영화 '고死: 피의 중간고사'(제작 워터앤트리·코어콘텐츠미디어, 이하 '고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남규리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창 감독은 "씨야의 '슬픈 발걸음 (구두 II)' 뮤직비디오를 찍기 전 남규리가 술집여자 연기를 어떻게 소화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울먹거리면서 찾아와 2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며 "나중에 촬영해 보니 기대 이상으로 연기를 잘해 '이 친구는 본능적인 게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남규리를 가리켜 "연기가 자연스럽고 촬영장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 줄 아는 배우"라고 소개한 창 감독은 "감히 말하지만 남규리의 연기를 기대해도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창 감독은 god, 보아, 넬, 성시경, 이기찬, 휘성, SG워너비, 신혜성 등 120여편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바 있으며 지난해 엠넷 뮤직비디오 페스티벌 감독상을 수상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영화 '고사'는 창 감독의 영화 데뷔작으로 친구의 목숨을 걸고 피의 중간고사를 치르게 된 스무 명의 엘리트 고등학생들과 그들을 지키려는 교사들의 생존을 위한 두뇌게임을 그린다.

창 감독은 "첫 영화라 욕심도 많이 생기고 여름에 개봉해야 하는 점 때문에 시간 제한으로 인해 힘든 점도 많지만 현실적으로 대응하며 일정에 맞춰 찍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주위의 우려 섞인 시선도 부담이 되고 다른 뮤직비디오 감독들에게 충분히 자랑스러운 감독이 돼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기존 한국 공포영화들과의 차별점에 대해 창 감독은 "공포영화의 특성 중 하나가 표현주의적 시각이라 세트나 미술이 강조되는 경우가 많은데 '고사'는 역으로 사실성에 입각한 공포영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사운드로 관객을 놀라게 하거나 스멀스멀 나오는 귀신을 통해 공포를 주기보다 미션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공포를 만들어내고 그 속에 등장하는 각각의 캐릭터를 강조할 것"이라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이범수, 남규리, 윤정희, 김범 등이 출연하는 '고사'는 현재 80% 이상 촬영이 진행됐으며 오는 7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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