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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조정장 ELF면 '안심'..선호도 높아져

최종수정 2008.06.13 14:29 기사입력 2008.06.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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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하락장에서도 일정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ELF(주가연계펀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증권업계는 불안정한 주식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대안 투자처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성향에 맞춰 경쟁적으로 ELF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최근 국내ㆍ외 주식형펀드는 일부 환매가 발생하면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는 반면 ELF는 꾸준하게 투자금이 몰리면서 대비되고 있다.

펀드평가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최근 한 달 동안 96개 신규 ELF(공모형)가 설정되면서 4231억원이 순유입됐다.

같은 기간동안 국내ㆍ외 주식형펀드는 모두 115개 펀드가 새로 설정됐지만 각각 92억원, 2395억원이 순유출되는 자금이탈 현상을 보였다.

연초 이후 기준으로는 ELF에 2조1167억원이 들어오면서 해외 주식형펀드 순유입액(2조851억원)을 웃돌았다.

한편 국내에 출시된 대부분의 ELF가 사모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 인기를 더욱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공모형과 사모형을 포함해 총 301개의 신규 ELF가 설정됐다. 설정액은 2조1064억원에 달한다.

이수진 제로인 연구원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최근 하락장에서 보수적으로 자금운영을 하면서 사모형 ELF에 투자하는 금액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선보이는 ELF 상품의 특징은 주가지수가 일정 수준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최고 연 20% 내외의 수익이 보장되는 스텝다운(Step-Down)형과 원금보장형으로 나뉜다.

스텝다운형의 기초자산은 대개 주가 변동성이 비슷하지 않은 두 개 종목을 선정하고, 원금보장형은 개별 종목에 비해 주가변동이 적은 코스피200지수를 많이 고른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향후 주가가 상승보다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에 스텝다운형 ELF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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