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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분리된 창구 하나로 합친다

최종수정 2008.06.13 13:42 기사입력 2008.06.1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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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분리된 은행 창구를 차츰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3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115군데 지점에서 상담창구와 분리된 창구를 하나로 합쳐 점진적으로 한 창구에서 고객이 모든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하나은행이 이같이 결정한 것은 지난 해부터 고객들의 은행 업무 처리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자 시행한 창구 분리가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

하나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창구를 높은 창구와 낮은 창구로 분리해서 업무를 달리 처리하다보니 예기치않게 고객들이 이동해야 하는 등 불편이 있어 창구를 일원화 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우선 115군데 지점에 대해 단순업무 위주의 빠른 창구를 없앨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하나은행은 창구 프로세스 부분에 대해 고객 입장에서 영업점 이용시 직원 배치 및 레이아웃 등이 거의 마무리 된 상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변경이 영업점 상황에 맞게 빠른 창구와 상담 창구를 조화롭게 운영하는 것"이라면서 "조만간 몇 몇 영업점만 조정하면 끝난다"라고 언급했다.
이로써 고객들은 현재의 분리된 창구에서 업무별로 따로 번호표를 뽑을 필요 없이 한 창구에서 입출금을 비롯한 상담 등 모든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현재 입출금 및 제신고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빠른 창구'가 없어지면 대부분의 창구 업무직이 정규직으로 채워지기 때문에 5~6월에 계약 만료가 되는 비정규직 빠른 창구 담당 직원에 대한 계약 해지가 불가피하다. 이 점에 대해서는 하나은행과 노조가 오는 17일 노사협의회를 열고 비정규직 고용안정을 논의할 방침이다.

하나은행 노조관계자는 "현재로선 은행측이 비정규직 직원들의 정규직화에 대해 적극적이지 않아 갈등의 여지가 있다"면서 "앞으로 2주 안에 답을 내려고 하나 현재로서는 은행의 결단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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