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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모기지론-하나은행, 궁합 "딱이네"

최종수정 2008.06.13 13:41 기사입력 2008.06.1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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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실적에 하나은행이 8000억원 넘게 공급하면서 독보적인 지위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금융업계와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현재 하나은행은 주택금융공사의 'e-모기지론'을 비롯한 보금자리론의 올해 5월말 기준 총 공급 실적 2조 4052억원 중 8040억원을 하나은행이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공급실적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올해 월별 금융기관별 보금자리론 실적은 하나은행이 총 8040억원(8309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국민은행이 4353억원(4259건), SC제일은행이 2894억원(2852건), 우리은행 1971억원(1857건),농협중앙회 1220억원(1857건),외환은행 974억원(1094건)순으로 집계됐다.

이외 한국씨티은행은 825억원(898건),신한은행은 480억원(543건),기업은행 705억원(796건) 등으로 다소 낮은 실적을 보였다. 일부 손해보험사와 지방은행들도 저조한 공급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올들어 보금자리론 공급 실적이 0원으로 사실상 손을 놓은 상태로 확인돼 눈길을 끌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지난 2007년 5월 이후 보금자리론 취급을 중단했다"면서 "현재 현대캐피탈에서 판매중인 자체 모기지론 상품과 중복돼서 자체 상품에 주력하기 위해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들어 e-모기지론은 우리은행, 기업은행, 농협, 흥국생명이 추가로 업무 협약을 맺으면서 점차 공급 실적을 넓혀가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온라인 전용상품인 e-모기지론에 대해 초기에 업무 협약을 맺었던 LG카드가 문을 닫으면서 하나은행, 삼성생명 두 군데 회사가 거의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게 된 것"이라면서 "e-모기지론은 금리가 일반 보금자리론 상품에 비해 저렴하다보니 은행이 가져가는 수수료도 더 적기 때문에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취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공급을 늘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보금자리론에서 e-모기지론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7%수준으로 금리는 e-모기지론이 최저 6.6%로 보금자리론에 비해 0.2%포인트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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