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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 장기적 안목 갖고 투자하라

최종수정 2008.06.13 13:17 기사입력 2008.06.1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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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국ㆍ내외 주요 건축물 설계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43억원 규모의 인천 송도 신도시 건축 설계 용역 수주를 따낸 것을 포함해 희림이 올 들어 계약을 맺은 수주는 24건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ㆍ4분기 말 기준 수주금액은 52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연간 수주금액은 2000억원대 후반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1분기 실적도 매출액 356억원, 영업이익 15억원으로 양호했다.
 
하지만 희림이 이처럼 탄탄한 펀더멘털을 자랑하지만 증시에서 바라보는 반응은 다소 차가운 분위기다.
 
지난 3월 액면분할을 실시하면서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소했으나 실제 거래량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고 주가 역시 액면분할 기준가인 9250원을 맴돌고 있다.
 
봉원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희림의 경우 단기적으로 주가를 부양할만한 모멘텀이 많은 업체가 아니다"며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개인보다는 기관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실제 기관들은 보유 물량을 장기적으로 가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개인들이 사고팔기에 나서지 않기 때문에 거래량 변동성이 적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희림은 상반기와 하반기 매출 비중이 4대6 정도로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구조"라며 장기적 안목을 갖고 투자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근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베트남 경기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희림이 베트남에서 수주를 따 낸 계약 건이 진행 중에 있기 때문.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베트남 내 주요 고객이 주로 외교부ㆍ석유공사ㆍ전력청 등으로 경기 불황과는 다소 무관한 공공기관이라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동성 문제는 장기적 관점을 갖고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핵심 인력 자산을 지키겠다는 회사 측 의지와 함께 기업 가치가 탄탄하다는 것을 주주들에게 제고시키고자 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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