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샤이니 VS 에이스타일, 신예 빅매치 가요계 석권할까?

최종수정 2008.06.13 11:02 기사입력 2008.06.13 10:54

댓글쓰기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이혜린 기자]

샤이니 "아시아 넘어 세계무대 진출이 목표"

컨템퍼러리 밴드 샤이니가 가요계 아이돌 그룹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컨템퍼러리 밴드는 일반 밴드들이 악기를 연주하고, 음악을 만드는 것과는 달리 악기연주는 없지만 춤, 노래 등 현시대에 맞는 트렌드를 제시하고 이끌어가는 밴드라고 보면 맞다.

샤이니는 신조어다. '빛난다'의 의미인 샤인(Shine)과 피동접사인 'ee'가 만나면 '빛을 받는 사람'(SHINee)으로 변한다는 것. 샤이니는 가요계에서 빛을 받는 사람으로, 팬들에게 행복을 전해줄 수 있는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란다.

첫 데뷔 이후 '엠카운트다운' 비방무대를 거쳐 SBS '인기가요' 무대에 나선 샤이니. 1주일 밖에 안 됐지만 800여명의 팬들이 첫 방송에 응원을 온 것을 보면 데뷔 전부터 누나들의 큰 신임을 받는 그룹임은 확실하다.

인기비결에 대해 온유는 "음악이 세련되고 좋다. '누난 너무 예뻐'라는 가사가 너무 강렬하게 오는 것도 인기의 비결인 것 같다"며 "제 매력은 부드러운 목소리, 눈 웃음인 것 같다"고 수줍게 말했다. 온유는 얼굴도 하얗고 인상도 순해보여 '순두부'라는 별명이 있다.

종현은 노래부르는 것이 취미이자 특기이다. 시니컬한 것이 매력인 종현은 장리인의 1집 앨범 수록곡 '한번 엇갈린 사랑'의 피처링으로도 참여했다.

태민이는 샤이니의 멤버중 가장 나이가 어린 1993년생. 특기는 팝핀이다. 민호는 멤버들 중에 덩치가 가장 크고 랩에 소질이 있다. 키(Key)는 파워풀한 랩과 춤이 일품이다.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샤이니는 이승기의 '누난 내 여자니까'를 듣고 부르면서 누나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표현해왔다. 이들이 평가하는 '누난 너무 예뻐'라는 곡의 매력은 가사. '누난 너무 예뻐서 남자들이 가만 안 둬', '누난 마음을 할퀴어 리플레이, 리플레이, 리플레이', '아마 그녀는 착한 내가 별 재미없나봐 날 대하는 몸짓이 말하고 있잖아' 등의 가사가 강렬하게 다가온다. 또한, 5명의 각기 다른 보이스가 화음을 만들어 누나들의 마음을 자극하는 것도 또 하나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데뷔 미니앨범에는 하이브리드 장르의 '리얼'도 눈에 띈다. '리얼'에는 알앤비, 힙합에 랩까지 첨가, 느낌이 신선하다. 네번째 트랙에 있는 '사계한'은 10대들의 느낌을 가장 잘 살린 곡. 원 제목은 '사랑은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였다. 하지만 너무 제목이 길어, 멤버들이 줄여서 '사계한', '사계한'이라고 부른 게 제목이 되어버렸다.

샤이니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를 능가하는 그룹이 되겠다는 말은 안했다. 오히려 그런 말이 그들에게 누가 된다며 손사래쳤다. 하지만 이들의 목표는 춤, 노래, 패션으로 시대를 압도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것. 열심히 해서 세계 무대로 진출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DSP의 에이스타일

에이스타일 "아이돌 정공법으로 승부할래요"

6인조 댄스그룹 에이스타일(A'star1)이 아이돌 그룹의 정공법으로 승부하겠다고 도전장을 냈다.

트렌디하고 귀여운 남성그룹이 득세하는 요즘, 기존 아이돌 그룹의 전략인 카리스마와 남성미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데뷔곡 '원투쓰리포 백'은 강렬한 댄스비트에 터프한 군무가 인상적. 에이스타일은 올해 신인상을 목표로 삼았다.

에이스타일이 여타 그룹과 가장 다른 점은 본격적인 다국적 그룹이라는 것. 그룹명이 '아시아의 스타는 하나'라는 뜻으로 멤버 중 일본인과 중국인이 포함돼 있다. 음악을 중심으로 아시아시장이 급격히 통합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아시아 각국에 어필할 수 있는 멤버들과 음악으로 중무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데뷔하기까지 고생도 많았다. 리더 박정진(21)을 비롯해 일본인 토모(21), 중국인 하이밍(21) 등이 뭉쳐 한국식 '하드 트레이닝'을 받은지 3년. 이후 SBS '진실게임'에 출연했다가 매니저 눈에 띈 성인규(20)와 생애 첫 오디션에서 덜컥 합격한 변장문(20), 임한별(19)이 합류했다. 당초 미국인 멤버도 있었으나 문화적 차이를 이기지 못하고 탈퇴했고, 몇몇 멤버구성에도 변화를 겪는 등 난항도 겪었다.

"우리가 데뷔를 준비 중이라는 기사는 2년 전부터 나왔는데요. 진짜 데뷔까지 조금 오래 걸렸죠.(웃음) 휴일도 없이 매일 연습했어요. 퍼포먼스와 아카펠라가 다 되는 엔싱크가 우리의 롤모델입니다."(박정진)

토모와 하이밍은 이제 한국인이 다됐다 싶을 정도로 적응에 성공했다. 3년 전, 한국에 놀러왔다가 캐스팅된 토모는 이제 얼큰한 된장찌개만 찾을 정도. 처음에는 한국말을 전혀 하지 못했지만 이제 의사소통에 아무 문제가 없다. 멤버들은 토모가 처음 적극적으로 한국말을 한 계기가 한가인 때문이었다고 기억했다.
에이스타일: 단체

"드라마 '신입사원'을 보고 홀딱 반했어요. 멤버들한테 저 여자분이 누구냐고 물었던 기억이 나요. 꼭 한번 뵙고 싶어요."(토모)

하이밍은 한류를 느끼고 자라 한국으로 유학을 온 케이스. 한국에 오자마자 소속사에 오디션을 봐서 당당히 합격했다. 최근엔 김하늘을 보는 재미로 드라마 '온에어'에 푹 빠졌다.

에이스타일은 국적 뿐 아니라 이력도 다양한 편이다. 토모는 킥복싱 선수인 아버지를 따라 킥복싱을 오래해왔고, 임한별은 전교10등 안에 들 정도의 모범생이었다. 성인규는 태권도, 사격 선수로 활약한데 이어 드라마 '왕룽일가'에서 소지섭의 아역배우로 등장하기도 했다. 경호원을 꿈꾸다 가수로 진로를 바꾼 경우로, 현재 태국어 공부에도 열심이다. 이제는 과거를 모두 뒤로하고(?) 가수로서 최선을 다할 계획.

에이스타일은 "한국 무대에서 성공, 연말에 신인상을 받는 것이 제1차 목표"라면서 "세계시장에 걸맞는 그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