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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는 '에어컨 冷戰' 중

최종수정 2008.06.13 10:50 기사입력 2008.06.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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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구매하지 않은 잠재 고객을 잡아라'

본격적인 무더위의 시작과 함께 '에어컨 계절'이 돌아오면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생활가전업체들이 예약 구매를 하지 않은, '잠재 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에어컨 시장이 전년대비 10% 성장이 충분할 것으로 보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직전까지는 에어컨 수요가 계속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달부터 에어컨의 주말 평균 판매량이 50%이상 급증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5월부터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을 빨리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면서 "5월 마지막 주의 경우 3주 전과 비교해 보면 판매량이 50%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초절전 기능을 부각시키는 마케팅 전략을 짜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진행하는 '에너지절약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하우젠 바람의여신II'는 일반 에어컨보다 전기요금을 최고 87.5%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LG전자 역시 에어컨 판매가 지난 주 이후 연일 올해 최대 판매량을 갱신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에어컨 구매 요소를 ▲디자인 ▲냉방능력/에너지 고효율 ▲멀티형 에어컨(실외기 한대에 실내기 여러 대 구성) 등으로 보고, 이에 맞는 판매 · 마케팅 전략을 구사한 결과다.

LG전자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가동 시점이 빨라짐에 따라 에어컨 판매 증가세는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올해 국내 에어컨 시장 규모가 22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인 200만대에 비해 약 10%가 늘어난 규모다.

지난 2004년 약 150만대가 판매됐던 국내 에어컨 시장은 ▲2005년 180만대 ▲2006년 170만대 ▲2007년 200만대 등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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