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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 11세기 영국귀족 재산관리인이 시초

최종수정 2008.06.13 14:16 기사입력 2008.06.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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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재테크 신조류]

11세기 십자군 원정이후 귀족의 재산관리인이 프라이빗뱅킹(PB)의 시초다. 영세중립국 스위스가 1차 대전 후 PB의 중심지로 떠올랐고, 1977년 시티은행이 PB(Private Banking)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해 지금의 PB라는 이름이 굳어지게 됐다.
 
PB는 전문적인 지식과 일정한 자격을 가진 금융전문가가 일정규모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해 금융관련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과거 PB는 고객의 비밀유지가 가장 중요했다. 현대적 의미의 PB 역시 고객의 비밀유지가 기본이지만 일정 금액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는 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주식ㆍ채권ㆍ부동산 등에 대한 투자상품 제공은 물론 운용상담ㆍ사업승계ㆍ자산상속 등에 대한 법률 및 세무컨설팅에서 이에 부가되는 여러 절차의 대행까지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자산관리 종합서비스로 정의되고 있다. 소수의 제한된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국내의 경우는 금융기관에서 PB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 것은 IMF 외환위기 이후인 2000년도을 기점을 삼을 수 있다.이전에도 해외 은행 국내지점 및 일부 국내 은행에서 PB업무를 해왔지만 이는 엄격한 의미에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기 보다는 '고액거래 고객'에 대한 단순한 VIP 마케팅 정도로 볼 수 있다. 본격적인 PB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은 2000년도라고 보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같이 국내 금융기관의 PB서비스는 불과 7~8년의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국내 PB영업의 현 주소를 사람의 생애주기와 비교해 보면 초등학생 정도의 단계에 와 있는 셈이다.
 
2003년 한국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형 PB의 특징을 '부가서비스형'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는 국내 PB의 현 주소를 한 마디로 표현하고 있고 국내의 PB서비스가 본질적인 자산관리서비스 영업보다는 부가서비스에 의존해 영업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향후 국내 PB가 발전하기 위한 당면과제에 대해 업계와 학계가 머리를 모아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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