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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자산관리 아직 전문성 부족

최종수정 2008.06.13 14:17 기사입력 2008.06.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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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영업담당자 "정기 재교육 받고있다" 14%뿐

자산관리 전문가로 알려진 PB담당자들. 그러나 생각보다 전문성이 갖춰지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본지에서 은행·증권·보험 PB영업담당자 19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PB 업무 수행을 위해 전문화된 재교육을 어느 정도 받고 있냐는 질문에 14.3%만이 재교육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고 답했다. 나머지 85.7%는 비정기적으로 교육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PB영업담당자 중 최종 학력의 전공을 자산관리 분야(경영"경제학 등)로 한 사 람은 31.3%에 불과했다.

PB영업의 회사 이익 기여도는 오랫동안 PB영업을 해 온 은행을 증권과 보험사가 아직까지는 뒤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의 경우 응답자의 30%가 이익의 50% 이상이 PB영업에서 나온다고 답했고, 75% 이상이라고 답한 PB영업담당자도 30%에 달했다. 그러나 증권은 PB영업의 기여도가 전체 회사 이익의 5% 미만이라는 응답이 75%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6% 만이 10% 이상 이라고 답했다.

보험사도 10%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90%에 달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지점 한 곳의 매출 중 PB영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이상"이라며 "이처럼 PB영업이 중요하지만 PB담당자들도 일반 직원처럼 점포 이동이 잦아 전문성을 유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창구직원이 상품모집인이 PB이름을 달고 상담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PB영업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서 성공보수 제도를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그동안 PB 들이 성공보수 대신 판매 수수료를 수당으로 받다보니 전문성과 책임성이 약하게 됐다는 지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PB에게 기본적으로 고객 총투자액 대비 1.5~2.5%의 수수료를 받게 하고, 투자 성공시 수당(성공보수)을 초과한 금액 대비 10~20% 따로 추가로 받을 수 있게 했다. 이같은 성공보수에 대해서는 PB영업담당자와 고객 모두 반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PB고객 조사 대상자 150명 중 75%가 성공보수에 대해 긍정적 혹은 매우 긍정적으로 응답했고, PB영업담당자 74%도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성공보수에 대한 수수료 수준에 대해서는 PB영업담당자와 고객 모두 초과수익의 10%가 적당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영업담당자의 37.3%는 10%의 성공보수가 적당하다고 답했으며, 20% 이상이 적당하다고 응답한 담당자도 35.7%나 됐다. 고객들은 55.4%가 성공보수로 10%가 적당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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