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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진 "진짜 대중가수가 되고 싶다"

최종수정 2008.06.13 14:02 기사입력 2008.06.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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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 가수 고유진이 솔로3집 '이퀴 보컬(equi-vocal)'을 발표, 대중성을 강화한 밝은 음악으로 돌아왔다.

박근태 프로듀서와 손잡고 새로운 음악에 도전한 그는 가장 많은 변신의 폭을 보여주는 노래 '하이 파이브(Hi-Five)'를 타이틀곡으로 삼았다. 대학 응원가처럼 신나고 다이내믹한 곡. 일레트로닉과 록 장르를 혼합, 사이버틱한 분위기와 록 창법을 섞고, 이 새로운 음악장르에 트랜스 록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로커로 시작한 고유진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요즘 유행하는 장르인 일레트로닉 장르에 시도한 전략이다.

"밝아졌죠? 뭔가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었어요. 박근태라는 히트 작곡가에게 전적으로 맡겼어요. 어떤 곡이든 충실하게 임했죠. 고유진이라고 하면 노래가 조금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이번엔 음악성과 대중성을 접목시켜보고 싶었어요. 이번 앨범을 내면서부터는 진짜 '대중가수'가 되고 싶었거든요."

소속사를 옮기고 새로운 프로듀서와 호흡을 맞추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고유진에게 지난 2년의 공백은 꽤 기나긴 것이다. 처음 1년은 집에만 콕 박혀 실컷 쉬었지만 그 후로는 무대가 그리워 몸이 근질근질 했기 때문.

"작년 연말엔 아무 공연도 하지 않았어요. 데뷔 이후 처음이었죠. 너무 허전해서 힘들었어요. 그때 '내가 가수구나'하고 실감했어요. 무대에 오르고 싶었고, 새로운 음악에 대한 기대감이 일었고요."

그래서 이번 활동은 길고, 다양하게 해볼 생각. 가능하다면 예능 프로그램까지 하겠다는 각오다.

"음악 프로그램도 자주 나가고 싶고, 저 고유진이라는 사람을 많이 알려드리고 싶어요. 음악은 아셔도 저에 대해선 모르는 분도 많으시거든요. 그래서 예능 프로그램 등 다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에요. 또 음악만 발표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먼저 알아보고 듣는 시대도 지난 것 같구요."

이번 앨범 타이틀인 '이퀴-보컬'은 다양한 목소리를 뜻하는 말이다.



'포에버(Forever)' '걸음이 느린 아이' 등 고운 미성의 팝발라드로 인기를 모아온 그는 이번 앨범에서 각 트랙마다 창법을 달리하며 '듣는 재미'를 높였다. 1999년 밴드 플라워로 데뷔한 그가 본격적인 변신에 접어들었다는 신호탄인 셈.

고유진은 "'하이 파이브'가 이번 앨범 중에서도 내 변화를 가장 많이 담아낸 곡인 만큼, 대중도 날 새롭게 받아주시길 바란다. 특히 대학 응원가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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