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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노인급식 사업 대비하나?

최종수정 2008.06.13 09:52 기사입력 2008.06.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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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가 일본 식자재 회사 다쿠쇼쿠와 손잡고 급식사업 확장의 포석을 마련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에버랜드는 다쿠쇼쿠와 양국의 건강식 메뉴에 대한 정보를 교환한다는 내용의 업무 제휴 계약을 19일 맺을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서로에게 내부 데이터베이스(DB)등을 전달하고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챙긴다는 조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에버랜드의 한 관계자는 “에버랜드가 갖고 있는 전통메뉴에 대한 연구 결과물과 다쿠쇼쿠가 갖고 있는 일본 건강식 노하우를 서로에게 전달하자는 것이 취지”라고 설명했다.

에버랜드는 지난 94년부터 기업체 식당운영과 식자재 공급 등의 급식사업을 벌여왔다. 부설 전문 연구기관인 식품 연구소를 통해 다양한 품목의 규격화 표준화를 꾀하는 한편 자체 PB상품 개발에도 힘을 쏟았다.

다쿠쇼쿠는 하루 4만4000여개의 도시락을 생산해내는 식자재 업체로 일본 남부 규슈와 도쿄가 속한 간토 지역에 98개의 영업소를 두고 있다. 오는 9월까지 매출 8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에버랜드가 다쿠쇼쿠를 계약의 파트너로 삼은 것은 이 업체가 고령자 급식사업에 대한 축적된 노하우를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쿠쇼쿠의 매출 가운데 고령자 급식사업의 비중이 60%에 달한다.

에버랜드가 한국도 일본 못지않게 노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자 독거노인을 위한 급식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판단, 이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맺었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한편, 다쿠쇼쿠도 한국 급식사업에 대한 정보를 챙긴 뒤 국내 급식 사업에 발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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