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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투자패턴 다양화.. "그래도 펀드"

최종수정 2008.06.13 14:19 기사입력 2008.06.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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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투자수단 펀드 43% 1위 꼽아.. 재무관리도 PB로 중심이동 뚜렷

[한국인의 재테크 신조류] PB·고객 342명 '자산관리' 설문

한국인들은 부동산에 의존하던 과거 패턴에서 벗어나 펀드를 비롯한 금융 자산의 비중을 급속히 늘리는 등 투자 대상을 다양화"공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펀드는 최근 돈을 벌기 위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선택한 투자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은행 등 금융기관들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자금 조달 및 운용 기반 축소에 따른 수수료 수입 증대, '돈되는' 고객 확보를 위해 앞다퉈 자산관리형 상품을 선보이고 있어, 프라이빗뱅킹(PB)은 이제 재무관리의 우산이 된 것으로 보인다.

13일 본지가 은행"증권"보험사 PB 및 PB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현황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에 프라이빗뱅킹 영업이 도입된 지 10년이 채 안됐지만 PB영업이 국내 투자지형도를 새로 그리는 등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뀬관련기사 4"5 면

PB 이용고객 10명 중 4명이 가장 유망한 투자수단으로 펀드를 꼽았다. 과거 유력한 재테크 수단이었던 부동산에 비해 펀드와 주식 등 간접투자상품 이용도가 상대적으로 높이진 셈이다.

이 같은 변화는 내년 2월 시행될 자통법을 맞아 더욱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전 금융기관별 업무 영역이 붕괴되는 등 금융기관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면서 다양한 새로운 상품 발굴 노력 역시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조사결과 PB고객은 올해 하반기 국내 코스피지수가 1746∼2009포인트 범위 내의 박스권 장세를 예상하고 있으며, PB 영업담당자들은 이보다 밴드가 넓은 1730∼2031포인트를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미국발 금융시장 위기와 한미 쇠고기 협상으로 촉발된 국내의 불안한 정국 상황과 더불어 중국의 경제 불안을 우리 증시 상승의 최대 걸림돌로 지목했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 가량은 최근 점증하는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가 하반기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부자로 손꼽히는 이들 PB고객과 영업사원 10명 중 4명은 현 정부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이 대통령의 정치력에 대해 '보통'이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인 가운데 PB 고객의 37.1%와 PB 영업담당자 38.1%는 '이 대통령이 정치를 잘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과의 소통 부족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아울러 국내 PB가 보다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PB 전문인력의 확보 및 관리능력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유층고객들이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 받기 위한 PB 금융기관을 선정함에 있어서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인으로서 '담당 PB의 역량'을 꼽고 있는데 정작 단순 은행원만 있지 전문인력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김인응 우리은행 강남교보센터 프라이빗뱅킹(PB)팀장은 "고객들과 금융기관의 니즈가 맞아 떨어지면서 부자고객들의 자산관리 초점이 예전의 자산 증식을 위한 재테크에서 노후 설계 등 중장기 재무목표 달성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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