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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 경영진 물갈이.. 美월가 'CEO 교체' 바람

최종수정 2008.06.13 09:40 기사입력 2008.06.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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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으로 허덕이는 미국 금융가에 최고 경영진 교체 바람이 거세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근 월스트리트 금융업체들의 최고 경영진이 장부 평가 혹은 거래 손실에 따라 물갈이되는 수모를 겪고 있다.

미국에서 네번째로 큰 투자은행인 리먼 브라더스는 12일 실적 부진 책임을 물어 경영진 교체에 전격적으로 나섰다.

리먼은 2004년부터 회장으로 재직해온 조셉 그레고리를 내쫓고 글로벌 주식 부문 책임자인 허버트 맥데이드를 신임 회장에 임명했다.

에린 칼란이 물러난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에는 이안 로위트 공동 최고관리책임자(CAO)가 선임됐다.

현재 리처드 펄드 최고경영자(CEO)는 주주들로부터 빗발치는 사임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먼은 회계연도 2ㆍ4분기에 1994년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으로 적자 28억달러를 기록했다. 리만은 자금 위기설을 해소하기 위해 60억달러를 추가 조달할 계획이다.

씨티그룹은 지난해 7월 회장을 찰스 프린스에서 비크람 판디트로 교체했다. 메릴 린치는 지난해 스탠 오닐을 물러나게 하고 존 테인을 새 회장으로 영입했다.

JP 모건 체이스에 합병된 뒤 문 닫은 베어스턴스의 제임스 케인 회장도 물러났다.

이달 초순 미국에서 네번째로 큰 상업은행 와코비아의 케네디 톰슨은 회장과 CEO 자리를 잇따라 내놨다.

미국 최대 저축대부업체(S&L)인 워싱턴 뮤추얼의 케리 킬링어 CEO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 대출) 손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17년 동안 앉아온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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