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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쇠고기 재협상, 美무역보복도 고려해야"

최종수정 2008.07.22 15:57 기사입력 2008.06.1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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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00분토론'서 부정적 입장 밝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13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와 관련, "무역 보복을 감수하면서까지 재협상하는 것이 능사인지 짚어봐야 한다"면서 재협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새벽 MBC TV '100분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문제를 놓고 벌어진 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대방이 재협상 요구를 받아들이면 재협상이 가능하지만 미국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며 "미국측이 거부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협정파기이며 이후 문제를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측이 협정파기의 정당한 이유가 없다고 생각할 때 보복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말이다.

김 본부장은 또 미국산 쇠고기를 둘러싼 광우병 논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그는 "광우병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다소 증폭돼있다"면서 "월령 30개월 이하 쇠고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하면 광우병 우려를 실질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담겨있는 위생검역협정이 국내법과 동일한 효력이 있음을 강조하면서 "국민건강을 보호하는 방법은 과학에 근거를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벌어진 추가협상에서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민간 자율규제로 충분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 보증 방법과 형태에 대해 적극적으로 방법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00분토론' 홈페이지 조회수는 2만4700번에 달했고 토론 내용에 대해 6000건의 댓글이 달리는 등 국민적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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