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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태 "기관장 재신임은 말도 안되는 소리" 비판

최종수정 2008.06.13 08:19 기사입력 2008.06.1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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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들에게 자리 나눠주는 것"

사표 제출을 거부하다 지난 11일 사퇴한 이종태 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은 13일 국책연구기관장 재신임과 관련 "말도 안되는 소리다. 공신들에게 자리 나눠주는 것밖에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 전 원장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백지연의 전망대에 출연, "처음부터 개인적 소신과 직원이나 기관의 이익 등 양자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다"며 "최종적으로 결심하게 된 이유는 버텨냈을 때 기관과 구성원의 안위가 걱정됐기 때문"이라고 사표제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정부와 싸운다는 분위기 만들기 어렵고 직원들은 기관이 정상화되길 원한다"며"본인의 저항이 대의명분상으로는 옳지만 쉽지 않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현 정부가 출범할 때 이미 각 분야별 정책 방향이나 공공기관 방침에 대해 하나도 준비된게 없었다"며"전문성을 강조하지만 다른 기관 후임으로 가는 사람들을 보면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공정성이 있느냐는 의문이 든다"며"친분관계로 되는 것이지 (전문성을 강조한다는) 청와대 얘기는 말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새정부와 코드를 맞춰야 하냐'는 질문에 "위험한 발상이다. 연구는 그야말로 연구다"며"협력하는 건 당연하지만 객관적 사실에 입각해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 국토연구원장도 운하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기 때문에 사표내고 나갔다"며"그 뒤에 온 사람은 운하를 찬성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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