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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략] 단기적 기술적 반등 노려라

최종수정 2008.06.13 08:29 기사입력 2008.06.1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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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코스피지수는 개별주식 선물 및 옵션, 지수 선물 및 옵션 등 4가지 파생상품의 동시만기일인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맞이한데다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까지 높아 1740선마저 무너뜨렸다.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였던 프로그램 매물이 장 막판 4600억원 규모로 쏟아져나왔고 외국인의 매물 역시 1조원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13일 증시 전문가들은 선물옵션만기일 영향으로 급락한 지수는 바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추가적인 주가 급락에 공포심을 갖기보다 차분하게 대외 변수를 체크하며 기술적 반등을 겨냥한 대응전략을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애널리스트 =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i)모멘텀의 상실과 ii)수급구도의 붕괴는 국내증시에서 당분간 하락리스크를 높여나가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전세계 경제가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라는 이중고(二重苦)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고, 내부적으로도 다음 달 초반에나 시작되는 실적발표시즌 이전까지 뚜렷하게 반등의 모멘텀을 찾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수급측면의 어려움은 더욱 크다. 미국의 조기 긴축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비(非)달러화 자산시장에서의 유동성 위축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가, 스테그플레이션 상황에서의 금리인상이 불러올 글로벌 투자자산의 회수 가능성도 부담이다. 전일 대만시장에서도 외국인 순매도규모는 5,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이머징마켓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은 심상치 않은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현시점에서 국내기관으로부터의 안전판 역할을 거의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은 이러한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따른 수급구도의 붕괴를 제어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당분간 국내증시는 급락에 따른 자율반등 이외에 뚜렷한 반등의 계기를 찾기가 어렵다. 해외변수들에 크게 휘둘리는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며, 여전히 크게 남아있는 하락리스크를 감안해 일부 우량실적주 및 대체에너지 관련주들을 제외하고는 현금비중을 높이는 리스크 관리 중심의 대응을 유지할 필요가 있겠다.

부국증권 전용수 센터장 = 진정될것으로 기대했던 경기침체의 조짐들이 물가불안, 미 경기침체와 중국 경제의 성장둔화등의 암초를 만나며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일 국내 증시는 쿼드러플 위칭 데이를 만나 더욱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고 기관들의 관망세속에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는등 수급이 악화되며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증시약세의 원인들인 여러 변수들은 이미 그 실체가 드러나 있다. 물론 경기 침체가 더 깊어지면 충격이 있겠지만 그 정도가 예상치를 넘어서지 않는다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차차 감소될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장기적으로 경기전망은 이미 시장에 반영이 된 듯하다. 그리고 단기적으로 시장에 충격을 주었던 외국인 매도, 프로그램 매물등 수급불안도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다. 아직 물가불안과 경기부진이 상승에 발목을 잡겠지만 시중 유동성의 증가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 도래등 수급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번 하락으로 시장은 박스권 하단부에 도달했고 이제는 추가적인 하락시 분할매수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한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애널리스트 = 주식시장을 둘러싼 여건들이 안개 속에 가려져 있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제와 소비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으로 국제유가가 오른데다가 미국 연준리의 통화정책도 변화되는 조짐이 나타나면서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는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금리를 인상하면서 물가에 대한 부담을 더는 것이지만 최근 경기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국제유가와 달러화 추이뿐 아니라 이후 발표될 경제지표도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은 최근 들어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주식형펀드로 투자자금이 다시 유입되는 등 조정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은 비교적 적극적인 편이라는 점이다. 기관 역시 프로그램 매도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매수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더욱이 만기일을 고비로 단기 수급부담을 덜게 되었다는 점에서 지수의 하방경직성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이미 올해 상승폭의 절반가량을 되돌림 받은 시점에서 매도에 동참하는 것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자산가치 우량주를 비롯해 인플레이션 환경에 방어적이거나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한 종목, 2/4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해 나가는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단기적인 변동성을 피해가는 자세를 통해 향후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국제유가와 달러화 추이, 연준리의 통화정책, 기관 수급구도 변화 등)들의 향방을 지켜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방향성이 가시화될 경우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 위한 최선의 전략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황금단 애널리스트 = KOSPI가 5월 19일 장중 고점 1901.13포인트 대비해서 단기간에 161.77pt (8.51%) 급락했다. 주로유가, 물가, 글로벌 긴축, 신흥경제 둔화 같은 대외 변수 악화가 주가 하락의 요인이 되었다. 신흥 아시아의 리스크는 선진국에 비해 시스템의 안정성과 중앙은행의 관리 능력이 떨어져 글로벌 투자자들로 하여금 비중 축소의 빌미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경계해야 한다. 하지만 아시아가 공멸할 것이라는 우려는 지나치다고 판단된다.

단기적으로는 주가 급락 후 나타날 수 있는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선물옵션만기에 따른 주가 하락폭의 확대는 바로 되돌려져 제 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주가 반등의 연장은 1) 국제유가 상승의 안정 여부, 2)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발표, 3) 2분기 기업실적 Pre-announcement, 4) 6월 24~25일 예정된 美 FOMC 회의 등에 달려있다.

현 지수 대에서 추가적인 주가 급락에 공포심을 갖기보다 차분하게 대외 변수를 체크하며 기술적 반등을 겨냥한 대응전략을 짜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철저하게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트레이딩을 하거나 혹은 IT, 자동차 같은 주도주의 핵심종목을 보유하는 것이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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