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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원 "중국인 해커에 의해 공격당했다"

최종수정 2008.06.13 13:36 기사입력 2008.06.1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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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울프·스미스 의원 "반체제 중국인사 정보 노렸을 것"
중국측 "증거 없다" 반박

중국인들에 의한 해킹 문제가 또 다시 불거졌다.
 
미국 공화당 소속의 프랭크 울프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이 자신의 컴퓨터에 중국인 해커 침입했다고 주장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울프 의원은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과 함께 "중국인으로 의심되는 해커가 자신의 컴퓨터에 침입했다"고 주장했다. 이 두 의원은 그동안 중국 내 인권문제에 대해 강도높은 비난을 해왔다.
 
울프 의원은 "중국 해커들의 주된 타킷이 미국"이라며 "하원 컴퓨터와 정보망을 해커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인 해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문회를 개최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중국인 해커 문제가 국제사회에 논쟁을 불러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6월에는 중국 인민해방군 측의 해킹이 의심된다며 미 국방부 전산망이 1주일간 차단된 바 있다. 영국 국내정보국도 지난해 중국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세력이 영국 정부와 기업의 기밀을 빼내는 사이버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하원 비공개 정보위원회에서 국방부 전산망이 매일 3억 차례 이상 해킹당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울프 의원도 2006년 8월 이후 자신의 컴퓨터 4대가 잇달아 해킹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인 해커들이 자신의 컴퓨터에 담겨있는 중국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정보를 노린 것 같다고 말했다.
 
스미스 의원도 2006년 12월과 2007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바이러스가 감염된 사실이 있으며 당시에도 중국의 소행인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이같은 의혹을 단호하게 반박했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증거가 없다"며 울프 의원의 주장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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