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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매매시황] 입주물량 홍수 지역, 전셋값 하락

최종수정 2008.06.13 07:59 기사입력 2008.06.13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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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수원시 등 대단지 아파트 입주물량이 몰린 곳의 전셋값이 뚜렷한 약세를 보였다.

서울은 비강남권 중소형 아파트만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됐으며 대형 아파트는 맥을 못 추고 있는 상태다. 특히 강남권과 신도시 분당, 용인 등은 대형 아파트 하락세가 계속됐다.

13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이달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1% 상승, 전셋값은 보합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이 0.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11%), 동대문구(0.08%), 서초구(0.06%), 성동구(0.03%) 등이 상승했으며 송파구(-0.22%)만 입주물량이 많아 크게 하락했다.

강남구는 7월 중순 여름방학을 앞두고 서둘러 집을 구하려는 세입자 문의가 부쩍 늘었다. 특히 우수학군 및 학원가가 포진된 대치동, 도곡동 일대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대치동 미도1차 112㎡가 1000만원 오른 3억500만~3억7500만원, 도곡동 도곡렉슬 85㎡A가 500만원 오른 3억2500만~3억4000만원선이다.

동대문구는 전농동 일대는 전세물건이 부족하다. 지난 5월 22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전농7구역 이주가 7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라 미리 전셋집을 구하려는 수요가 많다. 전농동 삼성 85㎡가 1000만원 올라 1억5000만~1억6000만원, 109㎡가 1000만원 올라 1억8000만~1억9000만원선이다.

반면 송파구는 7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입주가 시작되는 잠실동 주공2단지(리센츠) 물량이 많아 전셋값이 내렸다.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세입자들이 많아 기존 아파트 물건은 쌓이고 있는 상태다.

이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2%과 0.03%. 인천은 0.0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원시(-0.21%), 과천시(-0.13%), 용인시(-0.08%) 등이 하락했으며 고양시(0.14%), 구리시(0.04%), 광명시(0.04%) 등은 상승했다.

수원시는 매탄동 신매탄위브하늘채 입주물량 과다로 전세 시장이 체증에 걸린 상태다.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데다 3000가구 이상 물량이 쏟아지자 내놨던 물건의 전셋값을 더 낮춰 내놓고 있다.

매탄동 신매탄위브하늘채 128㎡가 1000만원 하락한 1억5500만~1억7000만원, 영통동 영통아이파크 115㎡가 1000만원 하락한 1억3000만~1억6000만원이다.

과천시도 원문동 주공3단지 3000가구 이상이 8월부터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자 벌써부터 인근지역에서 전세 물건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별양동 주공 4단지 102㎡가 500만원 하락한 2억~2억4000만원선이다.

반면 고양시는 중산동 일대 전세 수요가 꾸준하다. 워낙 전셋값이 저렴해 자금이 부족한 젊은층 문의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중산건영 72㎡가 1000만원 상승한 9000만~1억원선이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서대문구(0.12%), 마포구(0.11%), 도봉구(0.10%), 구로구(0.08%) 등은 상승했지만 송파구(-0.22%), 강남구(-0.04%) 등은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마포구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소형인 아파트가 실수요 위주로 거래되며 올랐다. 성산동 풍림 82㎡가 1000만원 올라 2억3500만~2억8000만원, 중동 강림월드타운 89㎡A가 1000만원 올라 2억1000만~2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구로구는 개봉역 인근에 있는 남부순환도로 지하화 공사가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매수자들의 관심이 부쩍 늘었다. 개봉동 현대 82㎡가 1000만원 올라 2억8000만~3억5000만원, 현대홈타운2단지 105㎡가 1000만원 상승해 3억8000만~4억3000만원선이다.

반면 송파구는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데다 7월말 입주하는 잠실동 주공2단지(리센츠) 영향으로 기존 아파트 거래는 더욱 어렵다. 가락동 동부센트레빌 185㎡가 5000만원 내린 11억~12억원,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161㎡도 5000만원 내린 11억~12억5000만원선이다.

강남구도 급매를 원하는 매도자들이 가격을 추가로 하락시키고 있지만 거래는 어려운 상황이다.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 228㎡C가 1억원 내린 24억~28억원, 도곡동 도곡렉슬 168㎡가 5000만원 내린 22억5000만원~27억원선에서 거래가를 형성했다.

이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1%와 -0.04%, 인천은 0.1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의정부시(0.16%), 고양시(0.15%), 남양주시(0.15%), 광명시(0.13%), 하남시(0.12%) 순으로 상승했고 용인시(-0.17%), 과천시(-0.14%), 신도시 분당(-0.10%)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하남시는 중앙대 하남캠퍼스가 하산곡동 '캠프콜번' 부지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덕풍천 생태하천 조성사업도 이달 착공할 예정이어서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신장동 비둘기한국 79㎡가 10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9000만원선이다.

반면 용인시는 죽전동 대형 아파트가 하락했다. 급매물이 나와도 매수자들은 더 낮은 금액을 원해 거래가 어렵다. 죽전동 도담마을9단지죽전파크빌 138㎡가 3500만원 내린 4억4000만~5억원, 신봉동 신봉자이2차 168㎡가 2500만원 하락한 6억8000만~7억7000만원선이다.

인천은 계양구(0.19%)와 부평구(0.19%)가 꾸준히 오름세다.
부평구는 미군부대 이전 부지 인근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주거환경이 개선된다는 기대에 문의가 많다. 매도자들이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매물을 아끼고 있어 매도호가를 중심으로 거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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