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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경제독립'을 꿈꾸다

최종수정 2008.06.13 11:16 기사입력 2008.06.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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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청년들이 경제에 푹 빠졌다.
지금 대개 대학생인 이들은 88년 올림픽 직후에 태어난 '소위 '꿈나무세대'다.
이들에겐초등학교 저학년무렵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으로
부모들이 겪는 실직의 고통을 함께 하며 성장했다는 동질감이 있다.
중고등학교시절 '왕따'문제로 고민하기도 한 이들은
학업, 미래, 연애, 사회문제 등 다양한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
20세에 접어들면서 특히 책임감속에는 경제적 독립도 꿈꾸게 된다.
또 새로운 세계에 대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습득해가는 사회적 경험도
20대들만이 만끽할수 있는 자유중 하나다.

20세 쳥년들의 관심사항은 연애나 학업 등 무수히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부분은 경제적 자립을 추구하는 일이다. 대개 대학 초년생들인 이들은 진로나 취업 등에 대한 고민이 많다. 때로 사회적인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 사진은 청계천에서 만난 스무살 청년들. / 윤동주 기자 doso7@
◇ 재테크에 눈뜨다.. 알바비 20만원 꼭 저축
집안사정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 이해원(20, 대학생)씨는 학업보다는 재테에 더 관심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재테크의 '재'자도 모르는 상황에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될 지 모르는 상황이다.

'10억 만들기 프로젝트', '3000만원으로 할수 있는 재테크', '경제야 놀자' 등 경제를 알아야 재테크도 가능하다는 생각에 재테크 관련책과 재테크 동아리 활동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 한다.

이씨는 "초등학교 때 증권사에 다니던 아버지가 실직해서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그래서 일찍 돈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한다. 그녀는 지금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다. 하루에 네시간 일하고 한달에 50만원 가량 번다.그리고 얼마전 학교 내 주식투자 동아리에 들었다. 아직 실전 경험은 없다.

동아리 선배들 중에는 돈을 크게 번 사람도 있다.이씨는 "돈이 전부라고 생각지는 않는다"면서도 "사회에 나가기 전에 미리 경제공부를 제대로 하고 싶다"고 설명한다.
즉 시행착오를 미리 겪겠다는 것이다. 아르바이트로 번 돈중에서 매달 20만원 가량 저축한다. 미래를 위한 씨드머니인 셈이다. 그녀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성형수술이나 신상품 등에는 큰 관심이 없다.

이씨는 "성형을 해서라도 예뻐져야한다거나 새 상품을 보면 사족을 못 쓰는 친구들은 많다"며 "어른들은 이런 모습을 비판적으로 보는 듯해서 안타깝다"고 토로한다.

◇ 성공 첫걸음 떼다.. 전공 넘어 적성 키워라
촛불집회 현장에서 만난 김민재(20, 대학생)씨 경영학과와 의류학과에도 복수지원해 모두 합격했지만 경영학을 택했다. 물론 디자인에 대한 적성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전공과는 별도로 학원을 꾸준히 다니며 디자이너의 꿈을 키워나갈 생각이다. 또 어차피 디자인을 해서 최고자리까지 가려면 경영적인 마인드가 필요해서다.

그런 그도 이번 쇠고기 관련문제만은 남 일같지 않아 집회현장을 찾았다. "이번 쇠고기 협상과 관련해 사실 자존심이 상해 집회에 나왔다"면서 "젊은이라면 당연히 화가 나 있지만 집회를 참여하는 문제는 각자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곧 공부에 집중해야할 것 같다는 그의 생각이다.

우선 대학교를 졸업전까지 영어실력을 높이고 그후 여러 시험 등을 거쳐 남성복 전문 외국학교에 입학하는 것이다. 이어 브랜드 회사에 취업해 경험을 쌓고 새로운 브랜드를 창출할 생각이다.  

◇ 미래를 준비한다.. 철저한 자기관리 먼저
이경민(20, 대학생)씨는 영어공부에 빠져 있다. 성공에 대한 욕심도 많아 학업에도 충실하고, 영어교육을 위해 학원도 열심이다. 집, 학교, 도서관, 학원을 오가는 '모범생'부류다. 또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기업 인턴십 등에 참여하며 경력관리도 소홀하지 않다.

현실에 대해 적극적으로 돌파해나가면서 자기 발전과 자기개발 등 자신의 능력을 배양하는 것만이 성공하기 위한 밑거름이 된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앞으로 닥칠 취업 등 진로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많다. 자기 개발에 있어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 시간 배분은 어느곳에 집중하느냐 등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있다. 

그는 "우리들은 대개 부모들에게서 진로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듣고 성장한 편"이라면서 "부모님은 공무원이나 교사가 되기를 원했지만 컴퓨터 관련 업무를 하고 싶어 나 스스로 진로를 선택했다"고 말한다.

그는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미래를 착실히 준비하는게 지금 할 일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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