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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급식에 美쇠고기 올라오나

최종수정 2008.07.22 15:58 기사입력 2008.06.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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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사용자협, 사용금지 하자는 노조측 제안 거절

전국 중대형 병원들을 대표하는 '병원사용자협의회'가 병원급식에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병원사용자협의회는 11일 전국보건의료노조와 가진 제7차 산별교섭에서 '미국산 쇠고기 병원급식 금지'를 노사 공동선언으로 채택하자는 노조측의 주장을 거절했다.

병원사용자협의회는 법적인 단체는 아니지만 산별교섭을 위해 조직된 전국 102개 병원들의 대표기구다. 노조가 있는 병원이 가입대상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중대형 병원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박명수 병원사용자협의회 간사는 "쇠고기 문제는 기본적으로 노사협상 의제가 아니다"라며 "게다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문제가 과학적으로 입증이 안됐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라는 이유에서 수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기에 협의회 소속 병원들마다 처한 입장이 다르다는 것도 작용했다.

소속된 병원중에는 정부 정책에 정면으로 맞설 수 없는 국립병원들도 있어 쇠고기 이슈에 대해 일괄적인 '행동지침'을 만들기 어렵다는 것이다.

박 간사에 따르면 소속 병원들에 의견을 구한 결과 일부 병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합의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한편 산별교섭 결과와는 상관없이 병원들이 '개별판단'을 내리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이미 20여개 중소병원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협의회에 소속된 5개 병원도 자체 노사협의를 통해 사용금지 방침을 정했다.

결국 산별교섭을 통한 노사 합의가 어려워짐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병원급식 문제는 완전히 병원 자율에 맡겨질 전망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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