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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권사들, 지준율 인상으로 조정 올까 우려

최종수정 2008.06.12 11:47 기사입력 2008.06.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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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1%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한 뒤 중국 증시가 올해 들어 최대폭으로 하락하자 증권사들은 지준율 인상으로 증시에 새로운 조정이 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증권보는 증권사들이 이번 지준율 인상으로 새로운 조정이 야기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증권사들은 이번 지준율 인상 조치가 경제성장을 억제하고 상장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런 전망이 증시에 반영될 경우 큰폭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상 이유에 대해 증권사들은 '핫머니파'와 '인플레이션파'로 나뉘고 있다.
 
인허(銀河), 궈롄(國聯), 훙위안(宏源) 등 10개 증권사는 해외에서 유입된 핫머니(투기성 자금)로 인한 유동성 과잉이 지준율 인상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둥팡(東方), 궈롄 같은 몇몇 증권사는 베트남의 금융위기에 대한 경계 성격도 띄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신다(信達), 상하이(上海) 등 소수 '인플레이션파'는 향후 가중될 인플레 압력이 지준율 인상의 근본 원인이며 최근 폭등하고 있는 국제 유가가 정부의 걱정을 더 증폭시켰을 것으로 분석했다.
 
'핫머니파' 증권사들은 이번 조치가 유동성 과잉을 억제하는 데 그리 큰 효과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광파(廣發)증권은 "해외 핫머니 유입 루트가 적어도 100개 이상일 것"이라며 "그 중 얼마가 핫머니인지 추정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훙위안증권은 "현재의 풍부한 유동성이 단기 내에 바뀌기란 힘들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지준율 인상은 원하는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난징(南京)증권은 "지준율 인상으로 투자와 대출이 제한돼 시장에서 자금 부족 현상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사채 수요만 늘어 결국 핫머니 유입을 증가시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화정 베이징특파원 yeekin77@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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