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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문 악재 NHN "울고 싶어라"

최종수정 2008.06.11 18:06 기사입력 2008.06.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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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포털과 게임포털을 운영하고 있는 NHN에 최근 악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NHN의 위기가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날 지 인터넷 업계 재편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NHN은 고스톱ㆍ포커 등 카드게임이 주를 이룬 게임사이트 '한게임'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PD수첩으로 인해 '한게임'이 거대 도박장으로 변모하는 것을 방조했다는 비판을 받았던 NHN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사행성 기능 폐지 행정지도로 매출 타격마저 입을 전망이다.

문광부는 이 방송을 계기로 풀 베팅방 등 고액 게임머니 베팅이 가능한 서비스와 자동베팅 기능을 폐지하고 아이템 판매가격을 하향 조정하는 등 행정지도 시행을 선언했다. 기능 폐지와 판매 금액 하향조정이 매출과 이어질 것은 당연한 수순이 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그동안 승승장구하던 주가도 소폭 하락했다.

뿐만 아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도 NHN에는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쇠고기 논란, 촛불집회로부터 한 발 물러선 '탈정치' 정책 때문에 네이버는 네티즌들의 몰매를 맞고 있는데다가 독보적 수치를 자랑했던 뉴스 섹션의 페이지뷰를 다음에 추월당하기도 했다. 인터넷 시장조사 기관인 코리안클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마지막 주에 네이버 뉴스의 페이지뷰는 미디어다음에 무려 3억건 이상 뒤처졌다.

이처럼 NHN이 여러 위기를 맞자 업계에서는 'NHN 독주' 체제로 굳혀진 인터넷 시장의 판도 변화를 전망하는 목소리와 일시적 현상일뿐이라는 분석이 맞서고 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NHN의 2분기 실적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사행성 게임규제 등이 미칠 영향은 미미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반면 게임업계에서는 사행성 게임 규제가 장기적으로 NHN의 성장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포털 업계 역시 촛불집회 등으로 '주요 고객'인 네티즌들로부터 미움을 받은 것이 다음, 야후 등 2위권 포털들의 추격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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