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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성 "'스펀지' 마술비법 공개 중단해야"

최종수정 2008.06.12 09:15 기사입력 2008.06.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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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비법 공개와 같은 입장, 마술사들이 원치 않는데 굳이 방송할 필요 있나"

전유성(사진=MBC)

[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개그맨 전유성이 KBS2 '스펀지2.0(이하 스펀지)'이 마술비법 공개 방송을 중단했으면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최근 발족한 마술인 권익보호 위원회에서 고문을 맡고 있는 전유성은 11일 오후 아시아경제신문과 전화통화에서 "어렸을 때부터 마술을 상당히 좋아했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마술사들에게 힘이 되고자 위원회에 고문으로 참여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가 마술비법 공개 중단을 주장하는 논리는 상당히 간단 명료했다. 바로 마술사 당사자들이 원하지 않는데 굳이 방송에서 공개할 필요가 있냐는 것.

전유성은 "한 유명 음식점에서 음식 맛의 비결을 공개하고 싶지 않아하는데, 억지로 요리 비법을 공개하라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마찬가지로 마술도 마술사들이 비법 공개를 원하지 않고 있는데 '스펀지'가 굳이 방송을 강행할 필요는 없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즉, 마술의 비법을 공개할지 말지는 마술사들의 권리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이어 "어쨌든 방송사 측이 마술비법 공개를 중단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서로 진통을 겪는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스펀지' 측이 결국 마술사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마술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가졌던 전유성은 1980년대 초부터 원로 마술사 이흥선(예명 알렉산더 리)옹과 가깝게 지내면서 지금까지 젊은 마술인들과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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