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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아이스크림 가격 '들썩'

최종수정 2008.06.11 19:05 기사입력 2008.06.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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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격 인상을 요구하는 낙농가의 목소리가 거세짐에 따라 우유,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에 가격인상 바람이 불어 닥칠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최근 국제곡물가격 상승과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원유가격에 34.4%의 인상요인이 발생, 유업체에 공급하는 원유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낙농가들은 현재 유업체에 우유를 공급하고 받는 기본유대를 29.4% 가량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낙농육우협회의 한 관계자는 "연일 치솟는 사료값과 기름값 때문에 목장 경영 자체가 힘들어져 농가들이 길바닥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정부와 유업체를 상대로 원유가 인상을 위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가의 거센 압박에 일부 유업체들은 원유 가격인상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남양유업의 한 관계자는 "한계에 다다른 낙농가의 입장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며 "농림부의 반응과 추이를 지켜본 뒤 가격 상승 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우유도 비슷한 입장이다.

원유가 상승은 우유,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의 소비자가 상승으로 직결된다. 2004년 9월 기본유대가 13% 인상됐을 때 소비자가격이 19% 인상된 점을 감안하면 기본유대가 30% 인상될 경우 가격인상 폭이 5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배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의 한 관계자는 "공급처에서 원유가격을 대폭 올릴 경우 내부적으로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을 검토할 것"이라며 가격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요구르트 전문점 레드망고의 한 관계자도 "원재료가 크게 오르면 판매 제품 가격 인상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와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콜드스톤크리머리는 아이스크림에 필요한 원유를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이번 원유가 상승 압력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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