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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온, 회생 몸부림...시장은 '싸늘'

최종수정 2008.06.11 12:26 기사입력 2008.06.1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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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온홀딩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폐지를 모면한 이후 온갖 악재에 시달리며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감사의견 '적정'을 받아 퇴출을 모면한 뒤 유상증자에 나섰으나 불성립되면서 주가 급락세를 이끌었고 이어진 감자 결정이 하락을 부채질했다.
 
11일 오전 9시20분 현재 세라온은 전일 대비 5원(2.50%) 내린 195원에 거래되며 10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52주 최저가로 올 들어 주가는 지난 연말 대비 84% 하락했다.
 
세라온은 지난 달 22일 당초 추진했던 2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가 무산됐다고 밝힌 뒤 6일 만에 보통주 15주를 1주로 병합하는 93.3% 감자를 결정했다. 그 때마다 주가는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익명을 요구한 애널리스트는 "유상증자가 실패했다는 소식에 뒤 이어 감자를 결정하는 등 자칫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세라온은 직접 공시를 통해 밝힌 2007회계연도 실적 예상치와 실제 실적이 큰 차이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최근 세라온을 포함한 5개 코스닥 업체에 대해 실적 예측 공시와 실제 실적 간 괴리가 지나치게 크다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세라온은 지난 해 매출액 650억원과 영업이익 68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매출액 144억원 달성에 그쳤으며 영업손실 46억원으로 적자를 냈다. 당기순손실도 전년도의 155억원에서 316억원으로 늘었다.
 
세라온은 또 지난 5월15일 분기보고서 제출 마감일에 코스닥 상장사 중 가장 마지막으로 보고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한 관계자는 "퇴출을 가까스로 모면한 일부 기업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회생 여부가 가시화되지 않으면 언제든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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