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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유동성 증가율 5년 5개월만에 최대

최종수정 2008.06.11 12:00 기사입력 2008.06.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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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Lf 5년 5개월만 증가율 최대..M2 9년여만에 최대폭

기업 또는 가계에 대한 신용 대출 증가 등으로 시중 유동성이 늘면서 올 4월중 광의통화(M2),광의유동성(L),금융기관유동성(Lf)이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 기업발행, 유동성 상품 등으로 구성되는 광의 유동성(L, 말잔)과 예금은행 및 비은행 금융기관 기타 예수금 등으로 구성된 금융기관 유동성(Lf,말잔)은 지난 2002년 11월 각각 14.7%, 14.2% 증가를 보인 이래 5년 5개월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또 정기예적금 등 2년 미만 금융상품으로 이뤄진 광의통화(M2)증가율은 평잔 기준으로는 지난 1999년 6월 16.1% 증가 이래 가장 컸으며 말잔 기준으로는 같은 해 4월 17% 증가 이래 9년여만에 최대폭을 보였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자료에 따르면 4월중 금융기관유동성(Lf) 증가율(전년동월대비, 평잔)은 전월보다 0.8%포인트 상승한 12.7%를 기록했으며 광의유동성(L) 증가율(전년동월대비, 말잔)도 전월보다 1.7%포인트 상승한 14.6%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광의통화(M2)에 포함되지 않은 금융 상품 중에서는 생명 보험 계약 준비금 및 증권금융 예수금이 증가하면서 금융기관 유동성이 늘었고 아울러 Lf 금융상품이 37조 3000억원이나 증가한데다 국채 및 지방채도 3조 4000억원 증가, 기업어음 2조 6000억원 증가, 증권사 RP도 1조 5000억원 증가함에 따라 이같은 증가세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Lf, L로 구성된 유동성 지표는 계절변동조정 전월대비증가율도 Lf(평잔)가 1.7%증가, L(말잔)이 2.5% 증가를 기록했다.

또 기업 및 가계에 대한 신용공급이 대출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통화지표인 광의통화(M2)도 전월보다 1.0%포인트 상승한 14.9%를 기록했다. 다만 결제성금융상품만으로 구성되는 협의통화(M1, 평잔)는 전월에 비해서는 8.3%포인트 늘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2.3% 감소했다.

통화 및 유동성 지표의 상품별 증감액 추이(말잔 기준)도 대체로 증가세를 보였다.

4월중 광의통화(M2)는 요구불예금이 전월에 비해 3조 3000억원이 늘었고 수시입출식예금은 전월 6조 70000억원 마이너스에서 3조 5000억원 증가로 전환해 결제성자금은 일부 기관의 월말 일시 여유자금의 유입 등으로 전월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현금 통화도 4월들어 200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또 2년미만 정기예적금도 전월 5조 2000억원 증가에서 7조 7000억원 증가로 일부 은행의 고금리 특판상품 취급 등을 배경으로 전월에 이어 큰 폭 늘었다. MMF 역시 전월에 5조 4000억원 마이너스였으나 4조 5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이는 증권금융 등의 일시 여유자금 유입으로 전월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고 주식형수익증권 등 기타수익증권이 전월과 비슷한 규모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년미만 금전신탁은 증가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시장형상품은 전월 9000억원 증가에서 5조원 증가로, 2년미만 금융채는 7000억원 증가에서 4조 7000억원 증가로 크게 늘었다. 이 역시 금융기관이 대출재원 조달을 위해 발행을 늘림에 따라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된 것이다.

M2 구성 상품을 제외한 광의유동성(L)의 주요 상품별로는 국채 및 지방채가 전월 7000억원 증가에 그쳤다가 3조 4000억원이나 늘어 국고채 발행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으며 분기말 부채비율 관리 등을 위해 전월말에 일시 상환됐던 CP가 재취급됨에 따라 회사채, CP의 증가폭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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