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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백혈병 후보신약 임상시험 들어간다

최종수정 2008.06.11 10:25 기사입력 2008.06.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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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가 개발중인 백혈병약이 조만간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 단계에 들어갈 전망이다.

당초 예정보다는 1년여 정도 늦은 출발이지만 고가의 백혈병약을 국산화 시킬 수 있는 첫걸음마를 뗐다는 측면에서 기대가 모아진다.

일양약품은 자사의 후보신약 IY5511(물질명칭)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임상 1상 및 2상 시행을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임상 1상은 동물시험에서 효과가 관찰된 약을 비교적 적은 수(100명 이내)의 '건강한 성인'에게 투여해 안전성과 흡수ㆍ대사 등에 관한 영향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2상은 1상보다 다소 많은 '환자'에게 약을 투여해 적당한 용량 등을 정하는 단계다.

일반적인 약은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3상을 마쳐야 하지만, 통상 항암제의 경우 임상 2상 후 시판 승인이 나는 경우가 많다. IY5511의 경우 1, 2상을 마치는 데 약 1년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동물(쥐)을 대상으로 한 전(前)임상을 마친 2007년 초 회사측은 2007년 6월 정도면 임상시험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 밝힌 바 있지만 실제 일정은 이보다 1년 정도 늦어진 셈이 됐다.

일양약품은 백혈병 치료로 유명한 가톨릭의대 성모병원에서 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며 2상의 경우 한국 뿐 아니라 동남아 의료기관과 연계해 임상시험을 추진키로 했다.

이 약이 개발에 성공할 경우 백혈병 환자나 의료진은 글리벡ㆍ스프라이셀 등 외국산 약이 독점하고 있는 시장에서 또하나의 옵션을 갖게 될 전망이다.

회사측은 "국내 환자에 한해 외국산 약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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