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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지열발전소 건립 나선 휴스콘건설

최종수정 2008.06.11 10:30 기사입력 2008.06.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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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수 사장 "미래 산업의 키워드는 환경"

▲ 한명수 휴스콘건설 사장
한명수 휴스콘건설 사장은 "미래 산업의 키워드는 환경"이라며 "친환경에너지 분야를 새로운 역점 사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창사 9주년을 맞는 휴스콘건설(HUSCON)은 인간과 과학의 만남이라는 의미를 내포한 회사명과 같이 미래 주거공간 문화 창조라는 경영이념으로 현재 70여 명의 임직원과 함께 그 동안 약 3000여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의 시행과 시공을 맡아온 종합건설회사다.

한 사장은 "그 동안 건설분야에서 축적된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건축 및 토목 건설분야뿐만 아니라 에너지사업 및 친환경 목조건축, 바이오 수처리사업 등의 미래 환경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열발전 부문은 여러가지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계절 및 밤낮의 차이 없이 24시간 항상성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라며 "휴스콘의 주력사업인 토목건설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일찍이 지열에너지개발 기술 도입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드림 2010'이라는 중기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친환경 수처리사업 및 에너지사업을 위한 핵심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유럽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첨단기술 도입을 준비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휴스콘건설은 현재 제주혁신도시에 국내 최초의 지열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국내 첫 지열발전소 건설을 위해 휴스콘건설은 첨단 지열발전시스템(EGS)기술의 세계적인 기업인 스위스의 GE(Geothermal Explorers)사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형 EGS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 지난 4월 제주도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한 사장은 "지열발전 시스템은 비화산 지역에서도 지하 4000m 이상의 심부지열을 활용해 발전이 가능한 첨단기술"이라며 "제주도는 화산섬이어서 다른 지역보다 낮은 깊이에서 높은 온도의 지열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해 첫 사업지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부터 GE사와 함께 제주도 일대에서 지열에너지 개발을 위한 본격 탐사에 들어가 3~4개 지역에서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열발전소를 건립하려면 전문적인 탐사과정은 물론 800억~1200억원 정도의 막대한 투자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한 사장은 "초기 탐사자금은 휴스콘건설 자체자금 및 벤처금융을 활용하고 시추단계 및 발전소 건설단계에서는 해외투자자금과 국내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포함한 탄소펀드 및 에너지 펀드의 투자를 받는 것을 협의 중에 있는 등 다양한 자금 조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 사장은 "제주 혁신도시 주변의 지질 기초탐사를 시작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 내 지열자원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향후 휴스콘건설은 기초탐사 결과를 포함한 지열발전소 건설계획을 제주도에 제출해 지열발전 건설을 위한 인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탐사정 시추 등의 사업계획에 따라 지열발전소 건설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고효율의 지열발전소 건립이 가능, 제주도 혁신도시내 전기생산과 난방열 공급이 동시에 가능하게 되며 제주도의 청정자원을 보존하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에도 상당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EGS(Enhanced Geothermal System) = 21세기에 들어서 새롭게 개발된 지열발전시스템으로 비화산지대에서 4000~5000m를 시추해 외부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지열에너지 저장 공간을 만들고 그 곳에 물을 주입해 200℃로 가열된 물을 발전과 난방열 공급에 이용한 후 다시 저장공간으로 물을 순환시키는 친환경적인 지열 발전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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