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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꾸준한 주가 상승세 그 이유는?

최종수정 2008.06.11 09:49 기사입력 2008.06.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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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이 고유가 행진과 원화약세라는 악재 속에서도 견조한 주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하반기 석유화학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로 대부분의 화학업체들이 지지부진한 것과는 비교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꾸준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패션부문이 건재한데다 전자재료 부문의 성장까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올해 초 4만원대 후반에서 시작한 제일모직의 주가는 하도급계약서를 늦게 교부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후 1월 22일 3만원대 중반까지 급락했으나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며 5만원대 중반까지 치고 올라왔다. 1월 22일부터 6월 10일까지의 주가 상승률은 약 56%에 이를 정도.
 
최근 코스피가 급락세를 보인 닷새 사이에도 4.4% 가량 오르며 이같은 상승 무드를 이어가고 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제일모직의 상승세가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에 있다"고 분석했다.
 
'빈폴'을 앞세운 패션부문이 경기 침체 등으로 2ㆍ4분기에는 1분기에 비해 다소 부진할 수 있으나 정보기술(IT) 시황의 호조와 함께 영업이익률이 높은 전자재료부문의 수익성이 향상되면서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특히 그룹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LCD부문이 호황을 누리고 있어 이에 제품을 납품하는 제일모직 역시 동반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석유화학경기가 악화되더라도 제일모직의 화학제품 매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일모직이 생산하는 폴리스타이렌(PS) 및 아클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타이렌(ABS)은 주로 ITㆍ가전 등에 사용되는 고급 플라스틱으로 상대적으로 석유화학경기를 크게 타지 않기 때문에 성장세를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전자재료부문 중에서도 편광필름에 특히 주목했다. 현재 편광필름은 제일모직이 대주주로 있는 에이스디지텍에서 생산한 다음 다시 제일모직이 받아 삼성전자 등에 판매하는 형태로 올해 예상 매출은 2000억∼3000억원에 이른다.
 
한편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제일모직의 지분 0.57%를 추가 매입해 보유 지분율을 12.45%로 늘리면서 제일모직의 상승세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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