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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해군 제독 "2018년 유가 400달러 갈 수도"

최종수정 2008.06.11 10:17 기사입력 2008.06.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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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중산층 붐으로 원유 수요 급증할 것"
유가 상승이 미국-중국 간 긴장 야기할 수도

전(前) 미국 해군 제독이 국제 유가가 오는 2018년까지 배럴당 4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고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온라인판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을 지낸 윌리엄 오웬스는 최근 홍콩의 아시아 소사이어티 포럼에서 미국·중국 관계에 대해 강연하는 가운데 치솟는 유가가 미·중의 긴장 관계를 고조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오웬스는 앞으로 유가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며 10년 뒤 유가가 배럴당 400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오웬스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중산층에 주목했다. 그는 인구통계학적으로 볼 때 중산층의 성장세가 향후 15년 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45년 세계의 중산층 인구는 5000만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5년 2억5000만명으로 늘었다. 오는 2018년에는 7억5000만명으로 늘 전망이다.

오웬스는 중산층 증가로 자동차, 고급 TV, 냉장고 같은 소비재 수요가 늘면서 이에 따라 에너지 수요도 급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결론적으로 중산층의 수요 증가가 향후 10년 안에 국제 유가를 배럴당 400달러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오웬스는 아울러 21세기 세계 선도 국가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중국과 미국의 관계에서 긴장이 야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웬스는 중국이 지속적이고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로 국제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최근 갤런당 4달러를 돌파한 것도 그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향후 10년 안에 갤런당 10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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