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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사모펀드 TPG에 25억달러 투자

최종수정 2008.06.11 10:12 기사입력 2008.06.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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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이 미국의 사모펀드 텍사스퍼시픽그룹(TPG)에 25억달러(약 2조5625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까지 TPG에 투자된 것 가운데 최고 금액이다.
 
SAFE는 최근 1조7000억달러라는 중국의 엄청난 외환보유고 가운데 일부를 이용해 해외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세계에서 네번째로 큰 정유업체인 프랑스의 토탈 지분 1.6%를 28억달러에, 영국 최대 정유업체 BP 지분 1%를 20억달러에 확보했다.
 
SAFE는 국채나 주택 담보 증권 같은 안정적인 투자처를 고집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데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라는 압력까지 쏟아지자 해외 기업 지분 인수, 사모펀드 투자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중국이 국부펀드를 이용해 미국의 사모펀드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운용자산 1600억달러의 중국투자공사(CIC)는 지난해 5월 사모펀드 블랙스톤에 30억달러를 투자했다.
 
중국 금융기관의 사모펀드 투자가 늘고 있는 것은 중국 당국이 해외 기업 인수에 직접 뛰어드는 것보다 리스크가 적기 때문이다. 정치적 비판을 덜 받을 수 있는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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