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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우의 경제레터] '꿀벌은 꽃에 상처를 주지 않는다'

최종수정 2020.02.12 13:10 기사입력 2008.06.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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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우의 경제레터] '꿀벌은 꽃에 상처를 주지 않는다'
소설가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적이 있는 로맨 롤랑이 영웅과 평범한 사람의 성격에 대해 한 말이 있습니다.

그는 “영웅이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낸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반대로 “평범한 사람은 능력에 맞는 일 보다는 엄두도 못 낼 일만 해보려고 욕심을 부리는 사람”이라고 혹평했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고 할 수 없는 일만 바라보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저는 그의 이 말을 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면 나중에 큰일도 해 낼 수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제가 영웅이 되겠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평범한 사람으로 살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틈이 날 때마다 로맨 롤랑의 말을 되새긴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권대우의 경제레터’도 이런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경제레터를 보내 드린 지도 1년이 됐습니다. 매일 새벽 출근해 그날의 이슈를 잡아 경제레터를 보내는 일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부족함이 많고 축적된 지식이 얕다보니 더 많은 한계를 느꼈는지도 모릅니다. 때로는 로맨 롤랑의 말을 되새기며 “내가 엄두를 내서는 안 될 일을 해보려고 과욕을 부리는 게 아닌지” 자책해볼 때도 많았습니다.

그동안 부족함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격려와 채찍질을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 더 노력해 좋은 글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보내드린 글 중 일부를 주제별로 재편집해 권대우의 경제레터(1) '꿀벌은 꽃에 상처를 주지 않는다'는 단행본을 발행하게 됐습니다.

아시다시피 꿀벌은 꽃에서 꿀을 따지만 꽃에는 상처를 입히지 않습니다. 오히려 꽃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진화(共進化) 정신이 있다고 합니다. 서로 영향을 주면서 발전해 가는 것입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뛰되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부자, 권력을 잡았으되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정권, 돈과 명예를 쫓더라도 남에게 존경받는 사람이 많은 사회가 선진화된 사회가 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이런 제목을 택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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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레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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