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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촛불집회]"아들 딸들아 늦어서 미안하다.."

최종수정 2008.07.18 07:24 기사입력 2008.06.1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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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항쟁 참여자 "젊은이들의 목소리 들을 때"

서울시청 앞 광장 등에서 열리고 있는 '6ㆍ10 100만 촛불문화제'에는 1987년 6월항쟁 참여자들의 모습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약 500명 규모의 '젊은 촛불을 지지하는 87년 6월항쟁 참여자'들은 10일 오후 6시부터 집회에 참석하는 등 적극적이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이들은 가슴에는 '미안하다 사랑한다'라는 유인물을 붙였고, '우리들의 배후가 너희들이었구나 늦었습니다. 미안합니다', '젊은 촛불들이여 미안하고 고맙구나'라고 쓰인 현수막을 펼쳐 들고 집회 대열에 합류했다.
 
연세대 81학번이라 밝힌 한 참석자는 "20년 전에는 우리가 주체가 되어 목소리를 높였지만 이번엔 젊은이들의 목소리에 우리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6ㆍ10항쟁에 참가했었다는 송태언(47ㆍ강서구ㆍ출판사 대표)씨는 "어른들이 잘못해서 엉뚱한 대통령을 뽑아 아들 딸들이 집회에 나서고 있다"며 "늦었지만 미안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항쟁은 비폭력 시위는 없고 폭력시위만 있었는데 그 때도 시위대가 먼저 경찰 측을 자극한 적은 없다"며 "이번에도 먼저 (경찰이)폭력시위를 자극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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