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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중앙대 이사장 "기업 경영기법 도입하겠다"

최종수정 2008.06.10 23:15 기사입력 2008.06.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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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새 이사장으로 선임된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은 "기업의 경영 기업을 학교에 도입해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10일 포부를 밝혔다.

박 신임 이사장은 이날 오후 중앙대 중앙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대학과 부속병원의 재무상황을 모두 공개하는 등 경영 투명성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특히 기업의 사학 참여에 대한 우려에 대해 "앞으로 우리 사회는 기업 혼자서는 발전할 수 없고, 지역사회 및 대학 등과 폭넓은 협력관계를 이뤄나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중앙대 재단에 참여하게 됐다"며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경쟁력있는 인재를 배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이사장은 "앞으로 지켜보면 이같은 두산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그룹측의 사학 경영 참여가 육영의지에 있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흑석동 병원 증축, 하남캠퍼스 건설, 장학금 펀드 조성 등 학교가 요구한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도 "학교의 재정 자립도를 먼저 세우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해 학교 경영의 혁신을 예고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실사단을 구성해 대학경영진단을 거쳐, 투자계획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사장으로서 역할도 중요하지만 변화의 대상인 학교 구성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범훈 중앙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사람의 성장이 곧 사업의 성장임을 믿는 두산그룹의 경영 철학이 육영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이제 학교는 시대변화를 주도할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마련하는 데 힘써야 한다"며 "하드웨어가 마련됐으니, 소프트웨어와 휴먼웨어를 마련하는 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등 두산측 인사와 정몽준 국회의원, 김을동 국회의원, 이군현 국회의원, 엄기영 MBC 사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신임 이사장 취임을 축하했다.

신임 이사로 선임된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은 이사회에만 참석하고, 취임식엔 불참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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